뉴욕증시,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강보합 마감…S&P500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 발표 후 강보합 마감하며 S&P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과 같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고점 부담 속에서 증시의 보폭은 다소 조심스러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 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FOMC 의사록에서 나타난 양적 긴축 조정 가능성이 시장을 안정시켰다.
FOMC 의사록과 매파적 기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는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었으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도 제기되었고, 이는 통화완화적인 재료로 해석되며 시장 반응은 차분하게 진행됐다.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현재 높은 불확실성으로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관료들의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 것으로, 경제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의 관세 발표와 시장 반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관세 정책에 대한 언급 없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하여 4월 2일 시행을 예고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 협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경제와의 관계에서 글로벌 경제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S&P500 지수는 6144.15로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고점 부담을 안고 있었다.
특히 S&P500은 연속적인 상승을 보이며 시장의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다.
기술주 강세와 혼조 양상
기술주는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는 연속 상승세가 20거래일에 중단된 후 이날 다시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은 강보합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1%대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약보합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
팔란티어의 주가 급락과 니콜라의 파산은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예산 삭감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를 더욱 키웠다.
특히 팔란티어는 국방부와의 협상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업 가치에 큰 타격을 입혔다.
FOMC 의사록에서의 매파적 기조와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은 당분간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예고하는 바, 증시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관세 정책과 무역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으며, 기술주들은 앞으로도 혼조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S&P500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고점 부담 속에서 시장은 조심스러운 흐름을 유지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경제 상황에 대한 변수가 계속해서 시장의 반응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