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파치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느낌있는 카페 리뷰

아이라이대 2021. 1. 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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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2021년에도 여전히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마시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말의 여유로움이자 취미생활이었던 카페투어를 못하는건 슬프지만, 그렇기에 예전에 방문한 카페들을 하나 둘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긴하다.

오늘 리뷰할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파치드. 지하철역에서 간다면 녹사평역과 더 가까운, 해방촌 지역에 위치한 힙한 카페다. 골목에 있어 찾기 조금 어렵지만,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 "파치드 서울"이라고 힙하게 적힌 대문을 찾아낼 수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재즈 음악소리와 커피향이 가득하다. 어둑한 조명아래서 멋지게 차려입은 사장님이 우릴 맞이한다. 직감적으로 이곳은 커피맛이 좋을거란 느낌이 든다.

공간은 크게 주문하는 입구/카운터, 2-3명이 커피마시기 좋은 메인공간, 그리고 대규모 인원이 착석 가능한 큰 테이블이 위치한 별도 공간으로 나뉜다.

요즘 힙하다는 다른 카페들처럼 파치드 서울 역시 다양한 문구와 굿즈들을 함께 판매하고있다. 이런걸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다면 혹했을것같은 감성템들이 많았다.

메뉴는 단순하다. 커피와 간단한 휘낭시에, 케이크와 같은 베이커리, 그리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위스키 정도다. 얼죽아 우수회원인 나는 아이스 블랙과 케이크를 주문했다.

인테리어가 워낙 멋스럽고, 조명도 적당히 어둑해서 심플한 흰색 종이컵에 담긴 커피와 케이크도 멋스럽게 보인다. 아, 참고로 커피는 취향에 맞게 원두 선택이 가능하다.

커피 맛도 훌륭했고, 티라미슈류의 케이크 맛도 잘 어울렸다. 케이크를 사실 엄청 좋아하진않는데, 씁쓸한 커피와 워낙 잘 어우러져 이날은 정말 열심히 먹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엘피판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과 맛있는 커피덕에 불편한지도 모르고 열심히 수다떨고 사진찍으며 한시간 넘게 머무른듯하다.

비록 당분간 방문하기 어렵지만, 이 시국이 끝난다면 꼭 재방문하고싶은 카페, "파치드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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