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다름, 하지만 변하는 모임 세상은 여전히 가치와 방향의 “다름”을 두고 다투고, 분쟁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연대“의 방법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특정 집단에 소속되어 그 가치를 따라가전 이전과 달리, 요즘은 개개인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다. ”네쿠라카배당토“로 불리던 국내 IT 대표기업들이 좋은 예시인데, 이들은 기존 국내기업들에 없던 자유와 존중이 있는 사내 문화를 강점으로 내세워 많은 취준생들의 선망을 받기도 했다. 나노사회, 깊어지는 개인의 취향 10년 전 즈음, 우리는 처음 보는 사람을 A, B, AB, O 네가지로 분류하곤 했다. O형은 둥그스름한 알파벳 모양만큼이나 무던한 스타일이라 여겨졌고, A형은 섬세하다는 등의 논리들이었다. 실제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