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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상 :: 일본에선 월요병을 뭐라고 부를까?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왕국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터, 수 십년간 사랑을 받고있는 , 까지. 만화는 보지 않았어도 대표 캐릭터를 금새 떠올릴 수 있는 히트작들이 많다. 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무조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건 아니다. 일본 내에선 상당한 인지도와 함께 "국민 애니메이션"으로 불리지만, 이상하게도 글로벌 인지도는 전혀 없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오늘 포스팅할 이 아닐까 싶다. 1946년부터 지금까지, 신문연재 만화의 신화 사자에상, 한국어론 사자에 씨라고 해석되는 이 만화는 1946년 일본의 한 지방신문에서 시작된 4컷 만화다. 후쿠오카의 지방신문 "석간 후쿠니치"의 한 지면에서 연재되던 만화인데, 당시 큰 인기를 얻어서 1951년엔 더 큰 신문사..

그리고 2023.08.26

할리데이비슨 :: 충성 고객을 브랜딩의 원천으로 삼다

지난 7월 16일, 밀워키 시내에는 오토바이 7,000대가 묵직한 고동감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미국 오토바이의 자존심인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120주년 맞이 이벤트 레이스가 열린것이다. 120년이란 긴 시간동안, 할리데이비슨은 위기도 있었지만 충성도 높은 팬층과 특유의 거대한 오토바이, 그리고 아이덴티티 강한 브랜딩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해왔다. 어찌보면 가장 미국스러운 브랜드 중 하나인 할리데이비슨이 어떻게 1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성장세를 이어왔는지 알아보자. 묵직한 배기음과 고동감, 팬층을 만들다 할리데이비슨은 크루저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최대 430kg에 달하는 묵직한 차체와 어마무시한 배기량을 자랑하는 엔진까지,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

그리고 2023.08.24

넷플릭스 :: 데이터로 만들어가는 콘텐츠 왕국

그간 디즈니와 디즈니+에 대한 나름의 분석(?)글을 많이 올렸다. 이미 확고하게 시장에서 자리잡은 1인자 넷플릭스보단, 디즈니+가 시장을 좀 더 확장시키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던건데... 음, 약 디즈니+ 출시 후 약 2년이 지난 지금, 적어도 국내 시장에선 기대만큼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는것 같다. 여하튼, 각설하고 오늘은 간만에 OTT업계의 1인자 "넷플릭스"가 어떻게 시장의 흐름을 만들고 확장시키는지 써내려가보고자 한다. 넷플릭스는 영화사가 아닌 스트리밍 기업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HBO MAX... 현재 글로벌 OTT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다. 그리고 이들 중, 넷플릭스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략과 방향성을 가진 기업이다. 100년간 영화를 주력 사업으로 매출을 올..

그리고 2023.08.23

Lay's :: 최고의 감자칩이 최고의 마케팅을 만들 수 있는 이유

Betcha can't eat just one! (한 개만 먹긴 어려울걸?) 국내에선 포카칩의 위엄에 눌려 다소 인지도가 약한 편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국가에선 감자칩하면 바로 "레이즈(Lay's)를 떠올리곤 한다. 올 해로 85주년을 맞이한 레이즈 감자칩은, 매 년 전 세계에서 13억 6천여 봉지가 팔릴정도로 어마무시한 인기를 자랑한다. 국내 1위 포카칩의 누적 판매량이 약 20억봉지인걸 감안하면, 실로 어마무시한 수치다. 포카칩의 30여년간 누적 판매량을, 레이즈는 1.5년에 한번씩 달성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 90년 가까운 세월동안 레이즈 감자칩이 이런 어마무시한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려 290여개의 맛을 출시할 정도로 감자칩 그 자체에 진심인 까닭도 있겠지만, 개인..

그리고 2023.08.22

퇴고의 힘 :: 그 초고는 쓰레기다

글을 쓰는걸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되는 나의 공상과 생각들을 기록해두는길 즐긴다. 글씨는 더럽게 못쓰는 편이지만, 다행히 시대를 잘 타고난 덕에 펜 대신 열 개의 손가락을 쉼없이 놀릴 수 있는 키보드 앞에서 내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씩은 생각의 흐름을 고스란히 남긴 블로그 속 내 생각들이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3년 넘게 꾸준히 써온 내 흔적들을 하나의 기록이자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하루 평균 200~250명정도를 왔다갔다하는,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기도 하고. 초고로 가득한 내 블로그, 깨달음을 준 책 "퇴고의 힘" 여느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서론을 깔고 시작한 이유는 최근 정독한 이란 책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

그리고 2023.07.20

Thread :: 주커버그가 만든 스레드는 무엇인가

화려하게 복귀했던 싸이월드, 그리고 아름다운 한달을 보낸 본디(Bondee)가 귀신처럼 사라졌다. 아니, 증발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젠 정말 아무도 이 두 SNS 플랫폼에 관심을 주고 있지 않다. 그만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그리고 틱톡이 자리잡고 있는 SNS 시장에 비집고 들어오기란 쉽지 않다. 마크 주커버그의 야심작, 스레드(Thread) 이런 SNS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 스레드(Thread)가 등장했다. 그간의 도전자들과는 무게감이 다른게, 출시한 회사가 마크 주커버그의 메타(Meta)다. 문제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텍스트 중심으로 노출되는 스레드가 트위터와 닮아도 너무 닮아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는 많이 있다. 일단 스레드는 영어단어 뜻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포스팅..

그리고 2023.07.12

범죄도시 3 :: 한박자 늦게 리뷰하는 마동석의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을 드디어 봤다. 작년 말부터 등 흥행하는 작품은 항상 막바지에 보는듯 하다.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은근히 있는 반골기질 때문에 작품이 항상 잘나가고 회자되는 순간보단 끝무렵에 여유있게 보는걸 선호하는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에 대한 표현을 한 줄로 하자면 "아는 맛이 더 무섭다"이다. 개봉 전은 "글쎄", 개봉 후는 "역시" 개봉 전, 에 대한 기대감은 반반이었다. 특유의 시원한 액션과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애드립이 꽉꽉 차있는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이들 반, 그리고 너무 뻔한 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이들 반이었다. 재밌는건, 빌런 주성철 역할을 맡은 이준혁이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어려울것 같다는 평도 존재했다는 것. 뭐 여하튼, 그만큼 의..

그리고 2023.07.11

Thread :: 주커버그가 만든 스레드는 무엇인가

화려하게 복귀했던 싸이월드, 그리고 아름다운 한달을 보낸 본디(Bondee)가 귀신처럼 사라졌다. 아니, 증발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젠 정말 아무도 이 두 SNS 플랫폼에 관심을 주고 있지 않다. 그만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그리고 틱톡이 자리잡고 있는 SNS 시장에 비집고 들어오기란 쉽지 않다. 마크 주커버그의 야심작, 스레드(Thread) 이런 SNS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 스레드(Thread)가 등장했다. 그간의 도전자들과는 무게감이 다른게, 출시한 회사가 마크 주커버그의 메타(Meta)다. 문제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텍스트 중심으로 노출되는 스레드가 트위터와 닮아도 너무 닮아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는 많이 있다. 일단 스레드는 영어단어 뜻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포스팅..

그리고 2023.07.10

오설록 :: 꾸준함이 만들어낸 브랜드의 가치

꾸준함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과 같은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와도 같다. 우리는 모두 꾸준히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고, 정진하면 상상 이상의 결과가 따라온다는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머리로 알고 있어도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헬스장과 학원을 등록하고 한달만에 포기하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찌보면 꾸준함은 가장 보편적인 동시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덕목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삶에서도 어렵지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장을 대해야하는 마케팅에서 "꾸준함"은 더더욱 난이도가 높은 과제이다. 모든 브랜드와 기업이 자신들의 가치를 꾸준하게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하지만, 시장에서의 경쟁과 매출 압박으로 금새 이 모든걸 내려놓곤 한다. ..

그리고 2023.07.06

보스 BOSE :: 기술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는 음향 전문회사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던 중학생 시절, 같은 반에 쉬는 시간이면 항상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닥 친한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뭔가 비싸보이는 그 친구의 CD 플레이어와 헤드폰이 궁금했었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친구에게 헤드폰 한번 써봐도 되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거짓말 같은 기술의 힘을 체험했다. 내가 보스(BOSE)의 노이즈 캔슬링을 처음 접했던 순간이었다.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의 세계를 맛보게 해준 후, 친구는 한참을 레드제플린과 딥퍼플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MP3가 CD를 앞지르는 시장에 대한 비판, 그리고 한참 뜨겁던 아이돌들의 음악 비평까지 이어나갔다. 아쉽게도 나는 친구의 음악적 지식을 받아줄 만큼 ..

그리고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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