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트럼프 관세 유예, 아시아 증시 일제히 반등...추세적 반등은 일러

아이라이대 2025. 4. 10. 17:42
반응형
SMALL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크게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따른 안도감에 아시아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관세 피해를 입었던 반도체 및 수출 관련 주들이 크게 반등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등

 

10일 코스피지수는 6.60% 급등한 2445.06에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5.97%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9.13%, 대만 자취안지수는 9.25% 급등하며, 전 세계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16% 올랐다. 이러한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관세 유예, 글로벌 경제 안도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특히 한국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25%에서 10%로 낮아졌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서 안도감이 퍼졌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65%에서 45%로 하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328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1095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외국인 자금이 다시 들어왔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출 관련 주들이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11.03%, 삼성전자는 6.42% 상승했으며,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5.06%, 5.25% 상승했다.


반등, 하지만 추세적 상승은 아직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증시 반등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중국과 미국은 여전히 고율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까지 올린 상태다.

 

KB증권은 미국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이 6.4% 감소할 것이라며, 여전히 미중 무역갈등이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합의를 번복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는 해소, 한국 시장에 주목

 

전문가들은 일단 경제 침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점에서 증시 하방은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선거와 관련된 정책과 수혜주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향후 정책 발표와 그에 따른 기업들의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아시아 증시는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 이슈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남아 있다.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안도감에 따른 반등일 뿐이라는 점을 유념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