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넷플릭스 7

넷플릭스 :: 데이터로 만들어가는 콘텐츠 왕국

그간 디즈니와 디즈니+에 대한 나름의 분석(?)글을 많이 올렸다. 이미 확고하게 시장에서 자리잡은 1인자 넷플릭스보단, 디즈니+가 시장을 좀 더 확장시키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던건데... 음, 약 디즈니+ 출시 후 약 2년이 지난 지금, 적어도 국내 시장에선 기대만큼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는것 같다. 여하튼, 각설하고 오늘은 간만에 OTT업계의 1인자 "넷플릭스"가 어떻게 시장의 흐름을 만들고 확장시키는지 써내려가보고자 한다. 넷플릭스는 영화사가 아닌 스트리밍 기업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HBO MAX... 현재 글로벌 OTT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다. 그리고 이들 중, 넷플릭스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략과 방향성을 가진 기업이다. 100년간 영화를 주력 사업으로 매출을 올..

그리고 2023.08.23

성난 사람들 :: BEEF가 한국계 미국인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살짝 철 지난 리뷰처럼 보이지만,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 대해 리뷰해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동양계 미국인, 특히 한국계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동양인에 대한 고정관념 대신, 현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설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이미 너무 좋은 리뷰와 작품 해석 글들이 많으니, 나는 "BEEF가 표현한 한국계 미국인"의 모습들을 한번 정리해서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기울어가는 집안, 그리고 대니 조 , 영어 원제 는 주인공 대니 조(스티븐 연)과 에이미 라우(앨리 웡)의 사소한 다툼에서부터 시작한다. 미국이란 거대한 사회에선 둘 다 동양인일 뿐이지만, 사실 이들은 각기 다른 성장배경과 목표를 가진 개개인이다. 그리고, 미국에는 비슷한 성장배경을 가진 인물들..

그리고 2023.06.14

유저수가 뭐길래, 49조가 증발한 넷플릭스

매출=상품판매량이란 공식은 SNS를 비롯한 플랫폼 산업의 등장으로 무너졌다 페이스북, 넷플릭스의 유저수 감소는 곧 경쟁력 하락을 의미 OTT 대장 넷플릭스는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까 시장에는 수많은 지표들이 있다. 전통적인 소비재 회사들은 제품을 판매하고 얻는 "매출"로 평가를 받았다. 회계가 발전하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보다 상세하게 매출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제품의 원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 임대료 등 순수하게 사업체가 벌어가는 수익들을 분석했고, 부채와 현금, 자본 등을 함께 평가했다. ​ 이런 기본적인 사업체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와 도구들은 오랜시간 투자자들의 이정표이자 나침반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긴 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회사의 "매출"은 환산..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넷플릭스 추천] 투 핫 (Too hot to handle, 2020)

90년대만 해도 신라면은 대표적인 매운라면이었다. 제품명에 매울 신자를 썼으니, 뭐 당연한걸수도 있고. 하지만 요즘 친구들에게 매운라면을 물어보면? 신라면은 아마 10%도 안나올거다.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너무 많은 자극적이고 매운 라면들이 나왔으니까. 요즘 넷플릭스 신작들을 보고있자면, 이 매운라면 시장 같다. 충분히 자극적인 컨텐츠가 난무하는데, 더욱 맵고 맵다 못해 이제 아릴정도의 리얼리티쇼들이 계속 나온다. 한국이라면 난리날 젊고 예쁜 몸좋은 남녀가 리조트에서 헐거벗고 데이팅 상대를 찾는다. 이것만으로도 자극적이지만,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추천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번 포스팅에 소개한 블라인드 러브(Love is blind)도 꽤나 충격적인 예능이었지만, 미국의 리얼리티쇼의 발전은 끝나지 ..

멋따라 2020.04.26

[넷플릭스 추천] Tiger King (2020, 7부작)

몇개 없는 글로 알 수 있듯.. 나는 돌아다니는걸 좋아한다. 운전을 좋아해서 몇시간씩 운전해도 즐겁워하는 나이지만, 서울에서만큼은 대중교통이 주는 소소함을 더 선호하는편이다. 주차로 소비하는 시간보단, 역에서 내려 주변 곳곳을 돌아보는걸 좋아하고, 앞차의 끼어들기에 짜증낼 시간에 버스에서 멍하니 바깥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즐겁기도하고. 그리고 대중교통을 타면, 무엇보다 넷플릭스가 그렇게 집중이 잘된다. 집에선 청소하고 빨래한다고 분주히 움직여 켜놓고 내용을 놓치는경우가 많은데, 버스나 지하철에선 그냥 온전히 보고싶던 미국드라마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땐 약속시간보다 미리 출발해 보고싶던 미드나 영화를 보기도.. 블로그를 시작한만큼, 맛집뿐만 아니라 내가 재밌게 본 넷플릭스 시리즈도 간단히 추..

멋따라 2020.04.16

[넷플릭스 추천] 러브 블라인드 (Love is blind)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그러다보니 미국은 개방적인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수적인면도 많다. 요즘 국제뉴스면을 달구는 미국 대선후보들의 토론 주제나 정책들을 봐도, 미국인들이 우리가 미국드라마에서 보듯 마냥 개방적이고 자유롭지만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서론만 보면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추천작이 꽤나 어둡고 보수적인 미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러브 블라인드 (Love is Blind)는 미국의 자유로움을 꽤나 충공깽스럽게, 그리고 수위 높게 표현해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타이틀만 봐도, 그리고 썸네일 이미지만 봐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 부분. 티져에서 추측 가능하듯, 쉽게 비유하자면 최근에 시즌 3로 돌아온 하트시그널의 미국판이다. 남..

멋따라 2020.04.08

[넷플릭스 추천] 곤도 마리에, 설레지않으면 버려라!Tyding up with Marie Condo (2019, 8부작)

서울에서 20대, 30대 학생, 직장인으로 홀로 살아간다는건, 어느정도 삶의 공간을 포기하고 산다는 이야기다.부모님과 함께 살던 공간에 최적화되었던 물건들을 자취방에 밀어넣다보면, 새삼 이 10평남짓한 공간에서 살아갈 나의 미래가 막막해지곤 한다. 어떻게 이 작은 공간안에, 내가 가지고 싶은 모든걸 채워 넣을 수 있을까? 오늘 추천하려는 넷플릭스 작품은 한번이라도 이런 생각을 했을 자취생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만한, 정리와 미니멀리즘에 관한 볼만한 리얼리티 쇼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정리컨설턴트로 유명한 콘도 마리에가 미국의 가정집을 방문해 어지러운 집을 정리하고, 새롭게 단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다. 얼핏 들으면 국내 유명 인테리어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사연있는 가정을 도와주던 "신동엽의 러브..

멋따라 2020.03.29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