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따라

[넷플릭스 추천] 투 핫 (Too hot to handle, 2020)

아이라이대 2020. 4. 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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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만 해도 신라면은 대표적인 매운라면이었다. 제품명에 매울 신자를 썼으니, 뭐 당연한걸수도 있고. 하지만 요즘 친구들에게 매운라면을 물어보면? 신라면은 아마 10%도 안나올거다.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너무 많은 자극적이고 매운 라면들이 나왔으니까. 요즘 넷플릭스 신작들을 보고있자면, 이 매운라면 시장 같다. 충분히 자극적인 컨텐츠가 난무하는데, 더욱 맵고 맵다 못해 이제 아릴정도의 리얼리티쇼들이 계속 나온다.

 

한국이라면 난리날 젊고 예쁜 몸좋은 남녀가 리조트에서 헐거벗고 데이팅 상대를 찾는다. 이것만으로도 자극적이지만, 오늘 소개할 넷플릭스 추천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번 포스팅에 소개한 블라인드 러브(Love is blind)도 꽤나 충격적인 예능이었지만, 미국의 리얼리티쇼의 발전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4월 17일부터 스트리밍되기 시작한 투 핫 (Too hot to handle)이 바로 그 주인공.

 

포스팅을 하고있는 지금도 한국에서 핫한 영상 6위에 랭크되어있을정도로, 신선한 막장(?) 리얼리티 쇼에 대한 충격과 관심도는 여전하다. 

 

 

Too hot to handle

 

포스터만 보면 사실 평범한, 자극적이고 노출 심한 데이팅쇼정도로 보인다. 런웨이에서 갓 튀어나온듯한 핫바디의 형, 누나들이 나와 꽤나 진득한 러브스토리를 펼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너무 순진한 한국사람일뿐..

 

촬영지는 멕시코의 한 유명 리조트. 1박에 약 1,500만원 할정도로 고급 리조트다보니, 화면 영상미는 진짜 끝내준다! 죽기전에 이런곳 가볼 수 있을까 싶을정도.

이곳에 잘생기고, 몸매 좋은 세계 각국에서 온 20대 남녀를 풀어놓는다. 12시간동안 서로 탐색할 수 있게 시간도 주고.

 

데이팅쇼라고 생각한 참가자들은 서로 호감을 사기위한 구애의 몸짓도 하고, 빠른 사람들은 키스까지(!) 바로 한다. 럭셔리한 데이트 리얼리티쇼라고 생각한 이 20대들에게 제작진은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하는데....

 

로맨틱, 성공적

 

그건 바로, "한달동안 손잡기, 포옹 등을 제외한 모든 스킨쉽 금지. (예를들면 키스나 잠자리)"  성공하면 10만달러, 한화로 1억이 넘는 상금이 지급되지만, 참가자중 어기는 사람이 나오면 총 상금이 점점 깎인다는 어마무시한 규칙이 있다.

 

사실, 조선시대의 유교정신과 돈과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렬한 한국사람들이라면 이게 그리 어려운일인가 싶지만... 이 호화 리조트에 모인 20대 남녀는 규칙을 듣자마자 바로 나라잃은 표정을 짓는다. 

마치 20년 넘게 알던 친구게 절교당한 누군가처럼, 혹은 치킨을 시켜놓고 먹지말라는 잔인한 표정을 들은것처럼..

 

사실 이 리얼리쇼는 잠자리 금지라는 규칙 속에서 힘들어하는 젊은 20대 남녀의 모습을 보는게 다다! 하지만 소재가 너무나도 자극적이기에 몰입도가 장난아닌것뿐!

 

나라잃은 표정

 

어느정도냐면, 제작진은 숨어서라도 이들이 애정행각을 벌일까봐 샤워실까지 카메라를 설치해뒀다. 혹시라도 몰래 어느곳에서 무슨일을 벌일지 몰라, 곳곳에서 나는 소리도 관찰했다고하고. 그정도로 세밀하게 남녀의 애정행각을 감시하느라 편집도 어려웠는지, 실제 촬영은 2019년에 완료되었지만 온에어는 약 1년뒤인 2020년 4월에나 가능했다.

 

과연 이 젊은남녀들이 성공해서 상금을 온전히 타갔을지는...스포하지않겠다.

이 포스팅을 봤다면, 한번이라도 궁금해서 이 개방적임을 넘어 모든걸 까발리는 미국 리얼리티쇼를 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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