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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추천] 에밀리, 파리에 가다 (2010, Emily in Paris)

아이라이대 2020. 11. 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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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될수록 넷플릭스에 볼만한 신작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리뷰한 "에놀라 홈즈"도 통통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고, "사생활"이나 "스타트업", "보건교사 안은영" 같은 국내 드라마들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작품은 아무래도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일듯 하다.

 

Emily in Paris

에피소드당 20분 중후반대로 맘편히 하나씩 보기에 좋은 호흡이 짧은 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되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제목만 보면 왠지 귀엽고 발랄한 여자주인공이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는 스토리일듯 하지만, 주인공들의 외모만 빼면 나름 현실적인(?) 드라마이다.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하면- 미국 대형 마케팅 회사에 근무중이던 에밀리가 뜻하지않게 M&A된 프랑스 명품브랜드 회사로 파견되며 겪는 "파리에서의 미국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프랑스인 특유의 도도함, 그리고 콧대높은 문화도 잘 나타나있고, 패션의 도시답게 주인공 릴리 콜린스의 화려한 출퇴근 패션도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다.

 

주인공 릴리 콜린스

주인공 릴리 콜린스는 한국에선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하여 인지도가 있는 배우이다. 특히 2030 여성들에게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으로 많이 어필되고있는지라, 최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만 봐도 그녀의 열렬한 여성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특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선 할말하고 일 열심히하는 미국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200%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관심도가 높다. 

 

에밀리 인 파리스

특히 그녀가 매 에피소드마다 선보이는 화려한 출퇴근 복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구글에 "Emily in Paris"를 검색하면 "Outfits"가 가장 최상단 연관검색어로 노출될 정도. 패션과 로맨틱의 도시 파리와 어울리는 화려한 색감의 원피스, 모자 등을 안그래도 귀엽고 상큼한 외모의 릴리 콜린스가 입고있으니... 지켜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파리에 대한 환타지를 자극할만 하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유럽인과 미국인의 사고, 관점차이를 매우 현실적으로 잘 풀어서 보여준다. "일 하는 행위"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미국인 에밀리와 "행복하기 위해 일을 하는" 프랑스인들의 가치충돌을 너무 무겁지 않게 잘 풀어서 해석해준다. 

나도 재밌게 보고있다.

시즌 1만 공개되었는데 화제성이 어마무시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주인공들의 외모나 화려한 의상 뿐만아니라 내용도 꽤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드라마이니, "섹스 앤 더 시티"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망설이고 있는 남자 넷플릭스 유저들도 한번 시청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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