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84% 상승한 온스당 3116.92달러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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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증대, 안전자산으로 향하는 수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금은 오랜 기간 동안 경제 불확실성 시기에 가장 선호되는 자산으로 꼽혀왔다. 금의 특성상, 금리가 낮고 경제가 불안정할 때 안전한 피난처로 자리잡기 때문에, 이번 관세 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이 금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망, 금값 35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금값이 3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금값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금값을 더욱 끌어올리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속 안전자산 선호
이번 금값 상승은 단순히 미국의 관세 정책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증가와 맞물려 있다. 고금리와 경제 침체 우려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은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 하락, 지정학적 위기 등 여러 경제적 불안 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금값의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은 그 특성상 경제 불안정성 속에서 더욱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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