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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국익 먼저"…미국에 NO라고 말한 하시모토 협상술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의 협상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0년대 일본의 통상장관으로서 미국과의 자동차 무역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에 NO라고 말한 남자"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그의 협상 기술은 전설로 남아있다.1. 미국과의 협상: 강경한 입장1995년 6월, 일본과 미국 간 최종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미국은 일본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위협하며 협상 시한을 6월 28일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 전 총리는 "미국의 협상 시한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이 요구한 수치 목표에 대해서도 일본은 이를 정부 간 약속과 맞지 않다고 일관되게 반박했다.2...

그리고 2025.05.19

은퇴 앞둔 워런 버핏, 은행주 팔고 현금 쌓았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는,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포트폴리오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을 단행했다. 사실 "워렌 버핏 = 버크셔해서웨이"이기에, 글로벌 최대 투자회사의 포트폴리오가 그의 은퇴 직전 변화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5년 1분기, 주식을 대량 정리하고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 금융주를 줄줄이 매도하면서 현금성 자산을 역대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워렌 버핏, 은행주와 작별하다 워렌 버핏이 은퇴를 선언한 직후, 가장 눈에띄는 포트폴리오 변화는 은행/금융 주식의 비중 축소다. 포트폴리오의 주요 변화는 아래와 같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4,866만 주 매도, 비중 10.1%로 축소씨티..

그리고 2025.05.18

살아나는 미국장을 관통하는 테마, AI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주춤하던 미국 주식시장이, 중국과 미국이 극적으로 화해하는 국면을 맞이하며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주식 시장과 함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그 반등의 중심에는 바로 AI 기술이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점차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가 가져오는 변화의 흐름만 제대로 파악해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1. 스노우플레이크 (Snowflake)AI는 데이터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출처 입력AI 생태계에서 기술만큼 중요한 건, 바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무한대에 가까운 데이터를 저장하고 시의적..

그리고 2025.05.17

이스타항공 :: 다시 이륙의 날개를 펼치는 LCC 항공사

새로운 이스타새로운 여행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저비용항공사(LCC)를 보유한 나라다. 넓은 땅을 가진 미국이야 국내선 수요가 워낙 많다지만, 면적도 작고 인구도 그리 많지 않은 한국에 왜 이렇게 항공사가 많을까? 그 답은 단 하나의 노선, 바로 “김포 – 제주” 노선에서 시작된다."김포-제주" 노선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다 단일항로 여객 수송 노선이다. 주말이면 제주도행 항공권 가격이 국제선보다 비싼 경우도 있고, 심지어 출근 시간보다 이른 아침 비행기로 골프치러 떠나는 직장인도 수두룩하다. 이 황금 노선을 중심으로, 한국은 ‘항공’이 보편화 된 나라가 되었다. 게다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중국·일본 등 단거리 국제선 수요도 폭발적이었기에, 기본만 갖춘 소..

그리고 2025.05.14

팬암 :: "최초"를 독점하던 "미국의 날개"의 몰락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가 코카콜라 로고라면,두번째로 유명한건 "팬암" 로고다. 1991년, 미국의 대표 항공사인 팬 아메리칸 항공 (Pan American World Airways)이 시장에서 퇴장했다. 1960년대, 항공 업계의 거의 모든 "최초" 타이틀을 독점하고, 팬암(Pan Am)이라는 브랜드 로고와 함께 "미국의 날개"라고 불렸던 회사. 하지만 그 모든 영광의 순간이 무색할 정도로, 팬암은 빠르게 전성기의 모습을 잃고 시장에서 퇴장했다.대륙을 처음 연결한 항공사, 팬암 항공업계에는 "플래그 캐리어"라는 개념이 있다.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각 국가별 가장 큰 규모의 국제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에게 "플래그 캐리어"라는 명칭이 붙는다. 일례로, 국내에선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 공기업 시..

그리고 2025.05.13

'철없는' 이상기후로 미세먼지 한풀 꺾인 중국

중국발 미세먼지의 변화최근 서울 하늘을 자주 뒤덮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편서풍이 중국 베이징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를 국내로 가져왔지만, 최근 이상기후와 풍향 변화로 인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동풍과 북풍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감소했다.미세먼지 농도의 변화2025년 4월, 아주대 대기환경연구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8.5㎍/㎥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21㎍/㎥에서 약 11.9% 줄어든 수치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9.5% 증가하며 34.3㎍/㎥로 더 짙어진 농도를 기록했다. 특히 3월에도 한·중 대기질의 차이가 뚜렷했으며, 한국은 17.7% 늘어난..

그리고 2025.05.13

역사 속으로 사라진 미국 저비용 항공사,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세계 2차대전 이후, 미국은 유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게 된다. 유럽 국가들과 달리, 본토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미국은 막대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세계의 패권을 잡아갔다. 그리고 이 속에서,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많은 항공사들이 탄생하고 합병되곤 했다.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 (Pacific Southwest Airlines, PSA)는 2차대전 후 탄생한 항공사 중, 저가항공으로 나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곳이다. 비록 1988년 US에어에 합병되며 사라졌지만, 여전히 미국에는 PSA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비행훈련학교에서 저가 항공사로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창업자 켄 프리드킨은, 세계 2차대전이 끝..

그리고 2025.05.13

미국-중국 관세전쟁 종식, 관세 인하로 '무역 협상' 타결

2025년 5월 12일,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극적으로 타결을 이뤄냈다.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 간의 관세 전쟁이 마침내 종식되었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145%에서 최소 30%로 낮추고, 중국은 대미 수입품에 부과한 125%의 관세를 최소 10%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협상 주요 내용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45%에서 최소 30%로 낮추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다. 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비관세 보복 조치를 철회하기로 하였으며, 양국의 협상은 최소 90일 이상 유예된 관세를 잠정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시진핑 정부 간의 긴장이 완..

그리고 2025.05.12

미국 물류업계,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부메랑 맞았다 – 공급망 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

2025년 4월 28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의 컨테이너 예약 건수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물류업계는 공급망 불안과 제품 가격 상승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이 예기치 않게 미국 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친 상황이다.컨테이너 예약 급감: 45% 감소 컨테이너 추적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전(Vision)에 따르면, 2025년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표준 20피트 컨테이너 예약 건수는 8만12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하면 4만 건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같은 기간..

그리고 2025.05.12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 그 의미와 진행 과정

콘클라베(Conclave)는 카톨릭 교회에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소집되는 비밀 회의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잠금' 또는 '봉쇄된'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conclavus'에서 유래했다. 즉, 교황 선출을 위한 카드날들이 외부와의 접촉 없이 폐쇄된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콘클라베는 교황이 사망하거나 교황직이 공석이 되었을 때,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중요한 절차이다.콘클라베의 과정 콘클라베는 매우 정교하고 철저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는 교회의 신성함과 교황직의 중요성을 반영한 절차이다. 그럼 아래에서는 콘클라베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1. 교황의 사망 또는 퇴위 후 준비 단계교황이 사망하거나 퇴위하면, 교황직이 공석이 된다. 교황직이 공석이 되면, 교황을 선출..

그리고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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