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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s :: 최고의 감자칩이 최고의 마케팅을 만들 수 있는 이유

Betcha can't eat just one! (한 개만 먹긴 어려울걸?) 국내에선 포카칩의 위엄에 눌려 다소 인지도가 약한 편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국가에선 감자칩하면 바로 "레이즈(Lay's)를 떠올리곤 한다. 올 해로 85주년을 맞이한 레이즈 감자칩은, 매 년 전 세계에서 13억 6천여 봉지가 팔릴정도로 어마무시한 인기를 자랑한다. 국내 1위 포카칩의 누적 판매량이 약 20억봉지인걸 감안하면, 실로 어마무시한 수치다. 포카칩의 30여년간 누적 판매량을, 레이즈는 1.5년에 한번씩 달성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 90년 가까운 세월동안 레이즈 감자칩이 이런 어마무시한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려 290여개의 맛을 출시할 정도로 감자칩 그 자체에 진심인 까닭도 있겠지만, 개인..

그리고 2023.08.22

마니달오 :: 상호처럼 달콤한 과일이 가득한 곳

달콤하고 시원한 과육이 절실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자취생들에겐 과일을 사서 손질하는것, 그리고 먹고 난 뒤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쉽지 않다. 하지만 세상이 제법 좋아졌다. 싱싱한 과일을 먹기 좋게 썰어서, 심지어 예쁘게까지 만들어서 주는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매일 먹기엔 살짝 가격대가 있지만, 여유로운 주말에 한번쯤 나를 위한 스몰 럭셔리로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다. 오늘 소개할 선릉 본점은 맛있고 싱싱한 과일을 판매하는 과일전문점이다. 심지어 배달도 가능한 곳! 선릉역 4번 출구, 쿠팡 건물 뒤쪽에 위치한 는 외관만 보아도 과일의 천국인 동남아가 연상되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가게 바깥에 예쁘게 진열된 수박, 대나무 입간판까지 이국적인 분위기가 눈에 들어온다. "ㅅㅂ 백프로"라는 문구..

맛따라 2023.08.21

맥도날드 ::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후기

대학생 때 맥도날드 햄버거를 정말 지겹게 많이 먹었다. 살던 지역에서 맥도날드가 워낙 가성비가 좋았던 프랜차이즈였던지라, 5달러에 햄버거 두개와 음료까지 먹을 수 있는 맥도날드를 습관처럼 먹었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한국에 온 뒤에는 맥도날드와 멀어지기도 했고. 하지만 이제 대학을 졸업한지도 시간이 꽤나 지나서 그런지, 이따금씩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먹으면 맛있고 반갑고 그렇다. 그래서 간만에, 요즘 핫하다는 도 먹어볼겸 맥도날드를 찾았다. 항상 복작복작한 코엑스 지하에 있는 맥도날드 대신,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삼성역점을 방문했다. 여기도 평일엔 복작거리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주말엔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이다. "맥도날드가 찾은 한국의 맛" 이란 카피로 광고 중이다. 요즘은 프랜차이즈도 로컬..

맛따라 2023.08.20

퇴고의 힘 :: 그 초고는 쓰레기다

글을 쓰는걸 좋아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되는 나의 공상과 생각들을 기록해두는길 즐긴다. 글씨는 더럽게 못쓰는 편이지만, 다행히 시대를 잘 타고난 덕에 펜 대신 열 개의 손가락을 쉼없이 놀릴 수 있는 키보드 앞에서 내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씩은 생각의 흐름을 고스란히 남긴 블로그 속 내 생각들이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3년 넘게 꾸준히 써온 내 흔적들을 하나의 기록이자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하루 평균 200~250명정도를 왔다갔다하는,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기도 하고. 초고로 가득한 내 블로그, 깨달음을 준 책 "퇴고의 힘" 여느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서론을 깔고 시작한 이유는 최근 정독한 이란 책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

그리고 2023.07.20

모아나 :: 디즈니가 실사화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틀을 깼던 용감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어린 소녀, 의 실사화가 확정되었다. 팬들 사이에선 아직 실사판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지라 걱정도 크지만, 우선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보면 이번엔 확실히 다른 모양새의 실사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웨인 존슨 is back!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 원작의 남자 주인공인 마우이 더빙을 맡았던 배우 드웨인 존슨의 실사판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머리 숱만 제외하면 마우이 그 자체인 드웨인 존슨의 캐스팅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워낙 사모아 혼혈로서 폴리네시안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큰 드웨인 존슨인지라, 디즈니가 혹시라도 인종을 넘나드는 캐스팅을 다시 하려고하는걸 막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인어공주..ㅂㄷㅂㄷ) 제작 초기에는 모아나 더빙을 맡았..

맛따라 2023.07.19

작은 불빛 ::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디즈니 플러스 작품

5월 1일, 디즈니 플러스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두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이 릴리즈 되었다. 사실 특별한 마케팅이 없던 작품이라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으로 이미 혹평을 받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작품이라 개인적 기대감도 그리 크지 않았었다. 근데 왠걸, 이 진짜 제대로 정주행 할 만한 명작이었다. 안네 프랑크가 아닌, 미프 히스의 이야기 먼저 의 시놉시스부터 보자. 차근히 읽어보면 알 수 있듯, 은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도 등재된 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다. 하지만, 이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안네 프랑크가 아닌, 프랑크 일가를 도운 미프 히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로부터 오토 프랑크의 가족을 숨겨준 젊고 발랄한 비서 미프 히스의 이야..

멋따라 2023.07.18

무슨 뜻일까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젠 확실히 트렌드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얕고 넓게 많이 안다"가 나의 지식 모티브였는데, 확실히 요즘은 그것도 쉽지 않다. 그냥 얕고 좁게가 되어가는 느낌. 그리고 이걸 확실히 느끼게된게, 요즘 각종 숏폼에서 챌린지로 핫한 르세라핌의 라는 노래,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목을 알게된 후 부터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 확실히 요즘 인기있는 노래는 귓가에 맴도는 후킹 포인트가 제대로 살아있다. 요즘 아이돌, 특히 여자아이돌 신곡들이 이런 포인트들을 잘 살리는듯 하다. 인스타 릴스나 틱톡을 통해 바이럴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더욱 마케팅 포인트로 이런 곡들을 잘 발굴해 내는듯. 여하튼, 30대 남자가 듣기에도 귀에 쏙쏙 박히는 르세라핌의 신곡 는 도대체 무슨 뜻을 담고 있는 것일..

멋따라 2023.07.15

리움미술관 ::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관람 후기

간만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용산 이태원에 위치한 을 찾았다. 요즘 핫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다녀오길 잘했다는 것. 카텔란 전시가 열리는 리움미술관은 한강진역 근처에 위치해있다. 전시회 관람 시 주차도 무료로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다만 주차공간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 가면 애먹을 수 있다.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난 뒤라서 하늘은 살짝 흐렸다. 그래도 뭔가 간만에 전시화 관람할 생각에 기분 좀 좋았음. 입구에 왠 사람이 누워있나 했는데 이것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었다. 진짜 모르고 보면 깜짝 놀랄만큼 리얼함.. 입장해서 표를 바꾸기 위해 카운터를 찾아갔다. 오후 4시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참고로..

멋따라 2023.07.14

보배반점 강남점 :: 짜장면에 아이스아메 한잔 어때?

여름이다. 날도 덥고 습하다보니, 확실히 잘 챙겨먹는게 여느때보다 중요해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주말에 잘 놀고 흥을 내려면, 배가 그닥 안고파도 끼니는 잘 챙겨야한다. 이 날도 뭘 먹으면 좋을지 한참을 고민하며 강남 근처릉 배회하던 날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중국음식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살짝 언덕배기에 있는 강남점을 찾았다.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한 매장이다.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시원하게 식사를 즐기기 딱 좋은 공간이다. 벽을 가득 채운 고량주.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한 시스템이라 짜장면과 짬뽕밥, 그리고 군만두를 주문했다. 금새 나온 짬뽕밥과 군만두. 항상 느끼는건 우리나라의 중국음식은 상당히 상향평준화 되어있다는 것. 뭔가 엄청 잘하는 집을 찾긴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평균적..

맛따라 2023.07.13

Thread :: 주커버그가 만든 스레드는 무엇인가

화려하게 복귀했던 싸이월드, 그리고 아름다운 한달을 보낸 본디(Bondee)가 귀신처럼 사라졌다. 아니, 증발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젠 정말 아무도 이 두 SNS 플랫폼에 관심을 주고 있지 않다. 그만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그리고 틱톡이 자리잡고 있는 SNS 시장에 비집고 들어오기란 쉽지 않다. 마크 주커버그의 야심작, 스레드(Thread) 이런 SNS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 스레드(Thread)가 등장했다. 그간의 도전자들과는 무게감이 다른게, 출시한 회사가 마크 주커버그의 메타(Meta)다. 문제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텍스트 중심으로 노출되는 스레드가 트위터와 닮아도 너무 닮아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는 많이 있다. 일단 스레드는 영어단어 뜻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포스팅..

그리고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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