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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맛집 6

[강서 김희라수제왕돈까스] 경양식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

요즘은 돈까스하면 고급스런 일본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바삭한 튀김옷에 도톰한 고기, 그리고 돈까스 소스뿐만아니라 와사비나 소금과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돈까스. 최근 혜화에서 전국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정돈이 대표적이고, 나 역시 이런 정갈한 느낌의 돈까스를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씩은 어릴때 먹던, 얇지만 바삭하고 소스에 푹 담겨버린 옛날 돈까스 맛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조금은 묽지만 고소한 크림스프와 마요네즈, 케챱으로 만든 양배추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고급스럽진 않지만 추억이 가득담긴 그런 맛. 오늘 소개할 김희라수제왕돈까스가 바로 그런 감성을 가진 돈까스 맛집이다. 화곡역과 우장산역 사이에 꽤나 큼직하게 자리잡은 김희라 수제왕돈까스. "한국식 왕돈까스"를 간판에서 강조한것부터 레트로 ..

맛따라 2020.05.02

[화곡 헬로비에트] 저렴하게 즐기는 맛있는 쌀국수

유명한 맛집들을 찾아다닐때의 재미도 분명히 크지만, 때론 골목골목 작은 숨은 맛집을 발견해내는것도 맛블로거의 즐거움 중 하나다. 우연한 기회에 화곡역 근처를 거닐다가 발견한 헬로비에트가 딱 그런 즐거움을 준, 기억에 남는 맛집이다. 화곡역 7번출구에서 요리조리 골목을 따라서 가다보면, 맑은고딕체로 쓴듯한 "쌀국수"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매장은 10평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테이블은 알차게 배치되어 약 10팀정도는 무난히 앉을 수 있는 곳. 재밌는건 "헬로비에트"라는 가게 상호는 진짜 조그마하게 입구쪽에만 써있다는점. 상호만 보고 찾기엔 어려운곳이다. 위치도 썩 훌륭하지 않고, 가게 간판이나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친절한편은 아닌데... 한 30분가량 머물며 느낀건 손님이 끊이지않고 온다! 한창 점심시간에..

맛따라 2020.04.26

[등촌 최월선칼국수] 하나의 메뉴로 끝장내는 집

누가 최고인가를 명확하게 구분짓기 어려울때, 우리는 "3대장"이라는 표현으로 애매함을 정리하곤 한다. 김포의 칼국수도 워낙 유수의 맛집이 많기에, 강호의 세계와 동일한 "강서 칼국수 3대장"이란 표현이 필요할듯하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등촌 최월선칼국수를 먼저 소개하고자한다. 증미역과 가양역 사이 애매한 위치. 대로변도 아닌 작은 길가에 위치한 허름한 음식점. 메뉴도 심지어 하나뿐고 간판은 눈에 띄게 있지도 않다. 위치나 외관 설명만 들으면 백주부님의 처방이 간절히 필요한 식당같지만, 이곳이 바로 칼국수 하나로 일대를 평정한 등촌 최월선 칼국수다. 주말은 말할것도 없고, 평일에도 웨이팅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핫한 식당이지만, 다행히 6시 칼같이 방문해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메..

맛따라 2020.04.26

[발산 훔친뒷고기] 가성비 끝내주는 고기맛집

고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아무리 전쟁같던 하루여도, 저녁에 잘 구워진 고기 한점이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피로도 싹 사라진다. 직장인이 많은 발산역 근처는 그래서인지 곱창, 삼겹살, 소고기 등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돼지 특수부위, 뒷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훔친 뒷고기"이다. 번화한 발산역 1번출구를 나가 쭉 올라가면 있는 고기집. 탁 트인 넓직한 내부는 깔끔해서 일단 만족스러움! "뒷고기"는 1980년대 경남 김해에서 돼지고기를 도축하던 기술자들이, 몰래 일부 부위의 살을 잘라내어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 용돈벌이삼아 판것에서 유래됬다고 한다. 한부위에서 많이 떼면 티나기때문에 인기가 덜한 부위에서 조금씩 떼다팔다보니, 여러부위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름의 유래를 알고나니 상..

맛따라 2020.04.09

[발산 랑월] 발산에서 중국음식이 먹고싶다면, 꼭 가봐야할 곳

회사가 밀집된 오피스촌에는 중국요리 맛집이 꼭 존재한다. 조용한 룸에서 비지니스 미팅을 하기도 좋고, 호불호가 크게 없기도 하고. 그리고 저녁엔 차분한 분위기에 술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으니 더욱 그렇다. 항공사부터 대기업 계열사들까지, 요즘 신흥 오피스촌으로 떠오르는 발산역 근처도 늘어나는 회사수만큼이나 다양한 식당들이 하나 둘 자리잡고있다. 오늘 소개할 량월은 앞서 말한 "오피스촌 중국요리 맛집"에 딱 부합하는 그런 곳이다.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나와, 메가박스를 찾아 들어가다보면 랑월(朗月) 한자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밝은 달이라는 한자 뜻처럼, 꽤나 옛스런 멋진 간판과 중국 무협영화에 나올법한 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일반적인 옛중국집과는 다른 세련된 중식 레스토랑 느낌이 강하다. 내부 역시 깔끔하고..

맛따라 2020.04.07

[강서 5.5닭갈비] 가성비 좋은 닭갈비 맛집

얼마전까진 몰랐는데 강서엔 가성비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차례차례 소개하겠지만, 유명한 칼국수집부터 시작해 해물찜, 고기 등 서울이란걸 생각하면 꽤나 저렴하고 맛있는곳이 곳곳에 숨어있다. 강남이나 종로쪽 살인적 물가에 익숙한 나에게, 이런 가성비 좋은 맛집들은 매우매우매우 매력적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식당은 우장산역 근처에있는 5.5닭갈비 서울지사점.3번출구에서 나와서 4~5분정도만 걷다보면 금방 노랑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평일임에도 저녁시간즈음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있다. 푸짐한 양의 닭갈비를 1인분 만원에 즐길 수 있어서인지, 간단하게 퇴근 후 반주하는 직장인들부터 풋풋해보이는 대학생 커플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다.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 웨이팅 중 미리 주문을 받으셨고, 가장 인기있..

맛따라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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