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강서 5.5닭갈비] 가성비 좋은 닭갈비 맛집

아이라이대 2020. 4. 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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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진 몰랐는데 강서엔 가성비좋고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차례차례 소개하겠지만, 유명한 칼국수집부터 시작해 해물찜, 고기 등 서울이란걸 생각하면 꽤나 저렴하고 맛있는곳이 곳곳에 숨어있다. 강남이나 종로쪽 살인적 물가에 익숙한 나에게, 이런 가성비 좋은 맛집들은 매우매우매우 매력적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식당은 우장산역 근처에있는 5.5닭갈비 서울지사점.

3번출구에서 나와서 4~5분정도만 걷다보면 금방 노랑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오점오 닭갈비 간판

 

평일임에도 저녁시간즈음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있다. 푸짐한 양의 닭갈비를 1인분 만원에 즐길 수 있어서인지, 간단하게 퇴근 후 반주하는 직장인들부터 풋풋해보이는 대학생 커플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다. 원활한 회전을 위해서 웨이팅 중 미리 주문을 받으셨고, 가장 인기있다는 닭갈비 2인분 + 치즈사리 + 쫄면 콤보로 주문!

 

오점오 닭갈비

 

양은 정말 푸짐하다. 요즘 강원도를 가도 2인분이 이정도 양 나오는곳은 없었는데, 꽤나 푸짐하고 서빙도 금방금방 되는편. 사장님이 직접 볶아주시는 서비스도 좋다. 기본찬은 화려하진 않지만, 동치미 국물이 시작 전 입맛돋구기에 매우 좋았다. 사리는 처음부터 올려두진 않고, 닭갈비가 어느정도 익고 조금 먹다가 올린다.

 

 

노릇하게 익는 닭갈비. 사실 닭갈비는 양념이 어느정도 맛이 괜찮으면, 일정수준의 맛은 보장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부수적인 것들 (닭의 신선도, 서비스, 양념의 양)정도가 진짜 맛집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고 보는데, 오점오 닭갈비는 그런점에 있어서 내 기준 진짜 맛집의 범위에 들어간다.

 

너무 달지도 않고, 직접 구워주시다보니 먹을때의 익힘정도도 적당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의 양이 많은편이어서 나중엔 양배추나 깻잎만 먹게되는 여타식당과는 다른 만족도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위에서 잘 녹아내린 치즈는 고소하게 맛을 잘 잡아준다. 치즈사리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지만, 난 오점오 닭갈비에선 한번 도전해보는걸 추천! 

 

사실 간단히 식사하고 술은 곁들이는 정도로만 마시려고했지만... 닭갈비 맛을 보고 같이간 일행과 무언의 합의를 하고 두병을 더시켜서.. 세병은 마신듯하다. 그정도로 술을 부르고, 술과 잘 어울어지는 맛

 

 

치즈사리와 쫄면사리

 

닭갈비가 잘 구워지면, 이제 옆에 쫄면사리를 올릴 차례다. 양념자체가 맛이 좋다보니, 탱탱한 쫄면에 간이 배면 꽤나 매력적인 맛이 된다. 닭갈비 한점, 야채, 그리고 쫄면을 얹어서 한입에 먹으면 그 맛은 두배, 아니 세배가 된다. 불판도 열 유지가 꽤나 잘되어서, 타지 않고 식지않는 상태로 닭갈비 맛을 음미하기에 좋다.

 

닭갈비집에가서 볶음밥을 안먹는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선 많은 양의 닭갈비에 쫄면까지 함께 먹다보니 밥은 생각조차 못할정도로 배가 차버렸다. 그리고 중간중간 빠르게 짠하며 취하기도했고.

쫄면의 맛을 보면 볶음밥도 분명 맛이 좋을것같았는데, 아쉽지만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계산하고 나왔다.

 

발산 ~ 까치산으로 이어지는 강서쪽 라인엔 오점오 닭갈비와 같이 매력적인 맛집이 많다. 꼭 한번 들려서 저렴하게 맛있는 식사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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