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발산 가토] 발산역 분위기 좋은 테라스 카페

아이라이대 2020. 4. 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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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주말 오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좋은 휴식은 없다. 평일엔 직장인들로 북적북적하지만, 주말 오전엔 꽤나 여유로워진 발산역 거리를 천천히 걷다보면 오늘 소개할 "카페 가토"가 나온다.

지난 글에 소개한 랑월 근처에 있어서, 점심을 가볍게 중식먹고 카페가는것도 추천할만한 코스

 

발산역 가토

방문한날 햇살이 워낙 좋았어서, 안그래도 예쁘게 꾸며둔 카페가 더욱 빛난다. 테라스에 앉을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햇살에 비해 바람이 꽤나 부는 날씨여서 실내에 들어가기로 결정. 

발산역 가토 메뉴

매장에 들어가면 감성넘치는 칠판(?)에 사장님이 직접 한자한자 쓴듯한 메뉴가 있다. 가격은 카페 분위기에 비해 저렴한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3천원이라면 서울에선 매우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메뉴판 앞엔 오늘 구운듯한 쿠키와 빵이 나란히 놓여 인서타 감성을 자극한다.

 

가토 내부

주문하고 가게 내부를 천천히 둘러본다.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가 잘되어 사진으로 꽤나 넓어보이지만, 생각보다는 내부가 좁은편. 그리고 유리창이 많다보니 햇살이 잘 들어와 더욱 산뜻하고 트여이는 느낌이 있다. 나중에 거실이나 테라스 있는 집에 살게된다면, 참고하고싶은 인테리어. 사장님이 얼마나 가게 내부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느껴진다.

초록초록한 식물들은 너무 과하지 않게 적절히 있어, 싱그러운 느낌도 든다.

 

아이스아메와 딸기청 라떼

한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얼어죽어도 아아파인 나를 빼고 같이간 일행은 이곳의 시그니쳐인 딸기청 라떼를 주문했다. 사실 계절도 계절이고, 햇살좋은 날씨여서 딸기청 라떼에 조금은 흔들렸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의 의리를 저버리진 못했다.

 

커피맛은 무난하다. 사실 3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맛있다고 말해야할까? 어쨌든 진짜 맛없는 커피의 그 밍밍하고 쓰지도 시지도 않은 맛은 분명히 아니다. 일행의 딸기청라떼는 정말 상큼하고 계절에 어울렸다는 평.

 

좋았던 날씨와 예쁜 카페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평화로운 주말을 만끽했다.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를 하기에도 좋고, 여유있는 주말을 마음껏 즐기기에 너무 좋았던 카페

 

발산역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할 곳이나 가볍게 책읽고, 밀린 드라마를 보기에 좋은 카페로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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