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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3 :: 한박자 늦게 리뷰하는 마동석의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을 드디어 봤다. 작년 말부터 등 흥행하는 작품은 항상 막바지에 보는듯 하다. 처음엔 우연인줄 알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은근히 있는 반골기질 때문에 작품이 항상 잘나가고 회자되는 순간보단 끝무렵에 여유있게 보는걸 선호하는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에 대한 표현을 한 줄로 하자면 "아는 맛이 더 무섭다"이다. 개봉 전은 "글쎄", 개봉 후는 "역시" 개봉 전, 에 대한 기대감은 반반이었다. 특유의 시원한 액션과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애드립이 꽉꽉 차있는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진 이들 반, 그리고 너무 뻔한 구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이들 반이었다. 재밌는건, 빌런 주성철 역할을 맡은 이준혁이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어려울것 같다는 평도 존재했다는 것. 뭐 여하튼, 그만큼 의..

그리고 2023.07.11

Thread :: 주커버그가 만든 스레드는 무엇인가

화려하게 복귀했던 싸이월드, 그리고 아름다운 한달을 보낸 본디(Bondee)가 귀신처럼 사라졌다. 아니, 증발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젠 정말 아무도 이 두 SNS 플랫폼에 관심을 주고 있지 않다. 그만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그리고 틱톡이 자리잡고 있는 SNS 시장에 비집고 들어오기란 쉽지 않다. 마크 주커버그의 야심작, 스레드(Thread) 이런 SNS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 스레드(Thread)가 등장했다. 그간의 도전자들과는 무게감이 다른게, 출시한 회사가 마크 주커버그의 메타(Meta)다. 문제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텍스트 중심으로 노출되는 스레드가 트위터와 닮아도 너무 닮아있다는 점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는 많이 있다. 일단 스레드는 영어단어 뜻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포스팅..

그리고 2023.07.10

무슨 뜻일까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젠 확실히 트렌드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얕고 넓게 많이 안다"가 나의 지식 모티브였는데, 확실히 요즘은 그것도 쉽지 않다. 그냥 얕고 좁게가 되어가는 느낌. 그리고 이걸 확실히 느끼게된게, 요즘 각종 숏폼에서 챌린지로 핫한 르세라핌의 라는 노래,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목을 알게된 후 부터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 확실히 요즘 인기있는 노래는 귓가에 맴도는 후킹 포인트가 제대로 살아있다. 요즘 아이돌, 특히 여자아이돌 신곡들이 이런 포인트들을 잘 살리는듯 하다. 인스타 릴스나 틱톡을 통해 바이럴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더욱 마케팅 포인트로 이런 곡들을 잘 발굴해 내는듯. 여하튼, 30대 남자가 듣기에도 귀에 쏙쏙 박히는 르세라핌의 신곡 는 도대체 무슨 뜻을 담고 있는 것일..

멋따라 2023.07.09

곱창: A Korean Culinary Delight for Adventurous Foodies

Do you know what 곱창 (Gopchang) is? If you’ve yet to experience this delectable dish, let me introduce you to the wonderful world of 곱창, which holds a special place in Korean cuisine. Famous throughout Korea, 곱창 has captured the hearts and taste buds of locals and visitors alike. This unique dish consists of small intestines, typically from beef or pork, which are cleaned and prepared meticulousl..

Korean Tour & Food 2023.07.08

육즙관리소 :: 가성비와 맛이 공존하는 양재역 찐맛집 추천

세상에 고기집은 많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곳을 찾기란 어렵다. 특히 회사가 많아 식당이 즐비한 강남역이나 양재역 근방에선 괜찮은 곳 찾기가 더더욱 어렵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양재역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양재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을정도로 접근성 도 훌륭한 곳이다.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니 아래 영업 시간 참고해서 미리 자리 잡아두고 가는것도 좋을듯. 라스트오더는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다. 양재역점 영업시간 월-금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4시) 토-일 :: 오후 4시 - 오후 10시 30분 멀리서 보이는 육즙관리소 간판. 매장이 언뜻 봐도 상당히 넓어서 회식이나 단체모임 장소로도 좋은 곳이다. 1층 매장 안도 넓직한 편인데, 지하에는 단체 4..

맛따라 2023.07.07

오설록 :: 꾸준함이 만들어낸 브랜드의 가치

꾸준함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과 같은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와도 같다. 우리는 모두 꾸준히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고, 정진하면 상상 이상의 결과가 따라온다는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머리로 알고 있어도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헬스장과 학원을 등록하고 한달만에 포기하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찌보면 꾸준함은 가장 보편적인 동시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덕목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삶에서도 어렵지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장을 대해야하는 마케팅에서 "꾸준함"은 더더욱 난이도가 높은 과제이다. 모든 브랜드와 기업이 자신들의 가치를 꾸준하게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하지만, 시장에서의 경쟁과 매출 압박으로 금새 이 모든걸 내려놓곤 한다. ..

그리고 2023.07.06

보스 BOSE :: 기술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는 음향 전문회사

한참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던 중학생 시절, 같은 반에 쉬는 시간이면 항상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닥 친한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뭔가 비싸보이는 그 친구의 CD 플레이어와 헤드폰이 궁금했었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친구에게 헤드폰 한번 써봐도 되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거짓말 같은 기술의 힘을 체험했다. 내가 보스(BOSE)의 노이즈 캔슬링을 처음 접했던 순간이었다.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의 세계를 맛보게 해준 후, 친구는 한참을 레드제플린과 딥퍼플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MP3가 CD를 앞지르는 시장에 대한 비판, 그리고 한참 뜨겁던 아이돌들의 음악 비평까지 이어나갔다. 아쉽게도 나는 친구의 음악적 지식을 받아줄 만큼 ..

그리고 2023.07.05

슈퍼두퍼버거 :: 드디어 먹어본 그 프리미엄 햄버거

쉑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한 이후, 미국의 프리미엄 버거들이 연달아 국내에 론칭되고 있다. 슈퍼두퍼버거 역시 비슷한 케이스인데, 가장 먼저 시작된 강남이 아닌 코엑스 스타필드점에서 먹어보게되었다. 간만에 코엑스를 돌아보던 중, 슈퍼두퍼가 보여서 급 방문하게 된 케이스. 리뉴얼된 코엑스 쇼핑몰 한 가운데 위치해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배너가 잘 붙어있는 편이다. 왠지 설레이는 새로운 프리미엄 버거의 네온사인. 햄버거가 다 똑같지-라는 마인드지만, 왠지 새로운걸 먹을땐 조금 설레긴 한다. 입장 전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북적거리는지라 먼저 자리를 맡아두고 주문하길 추천한다. 트러플버거와 베이컨 에그몬 버거를 각각 주문했다. 버거가 한 입에 먹기 힘들어서 그런지, ..

맛따라 2023.07.04

엘리멘탈 :: 디즈니가 추구하는 다양성의 정답은 픽사에 있었다.

의도치않게 연달아 디즈니 관련 포스팅이 많아지고 있다. 부터 , 그리고 최근 개봉한 까지 영화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화와 디즈니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지는듯 하다. 여하튼, 최근 디즈니에 실망감이 많아서 영화를 볼지말지 고민 중인 사람들에겐 "픽사는 역시 픽사다"라는 말과 함께 관람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자 성우, 피터 손의 스토리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불, 물, 흙, 바람 네가지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란건 알고 있을테니, 나는 이 스토리를 만든 감독 "피터 손(Peter Sohn)"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2000년부터 픽사에서 일을 시작한 피터 손은 등 굵직한 작품들에 참여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하나 특이하고 재밌는 점은, 픽..

멋따라 2023.07.03

크록스 :: 본질에 집중한 대표 못난이 신발

202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패션이 큰 화제가 되었다. 화제의 이유는 손을 덮는 오버핏 수트도, 강렬한 색상의 핑크색 비니도 아닌 비버의 통굽 검정 크록스였다. 평소 크록스 애호가로 알려져있던 비버는, 마침내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도 크록스를 신으며 그의 무한한 애정을 세상에 각인시켰다. 저스틴 비버가 공식 석상, 그것도 레드카펫에 크록스를 신은건 브랜드적 관점으로 제법 큰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2002년, 오로지 "실용성"하나만 보고 만들어진 크록스는 지난 20년간 "못난이 신발"이라는 조롱과 함께 성장해왔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빅토리아 베컴은 "크록스를 신을 바에야 죽을 것"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했을 정도다. 그만큼, 크록스는 무언가 음지의 패션으로 여..

그리고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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