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육즙관리소 :: 가성비와 맛이 공존하는 양재역 찐맛집 추천

아이라이대 2023. 7. 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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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고기집은 많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 곳을 찾기란 어렵다. 특히 회사가 많아 식당이 즐비한 강남역이나 양재역 근방에선 괜찮은 곳 찾기가 더더욱 어렵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육즙관리소> 양재역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양재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을정도로 접근성 도 훌륭한 곳이다.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니 아래 영업 시간 참고해서 미리 자리 잡아두고 가는것도 좋을듯. 라스트오더는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다.

 

<육즙관리소> 양재역점 영업시간

월-금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4시)

토-일 :: 오후 4시 - 오후 10시 30분

멀리서 보이는 육즙관리소 간판. 매장이 언뜻 봐도 상당히 넓어서 회식이나 단체모임 장소로도 좋은 곳이다.

1층 매장 안도 넓직한 편인데, 지하에는 단체 40인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예 대규모 인원이라면 미리 지하를 선점해두는것도 좋을듯.

 

개인적으론 연말 모임을 해도 딱일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하 주차장도 넓직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져가기도 부담 없다. 여러모로 모임하기 딱 좋은 곳.

매장 내부도 넓직하고 쾌적하다. 거의 오픈 직후에 들어가서 이런데, 한 20분 지나니 이 모든 자리가 바글바글했음.

메뉴는 1일 50인분 한정으로 판매중인 제주 돈마호크부터 다양한 제주 돼지고기 부위를 판매중이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뼈 갈비삼겹과 제주 오겹살부터 주문했다.

당일 도축된 1등급 돼지고기만 사용하여 육즙이 풍부하다고 한다. 상호부터 <육즙관리소>인것만 보아도 고기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엿보이는 곳이다.

푸짐한 밑반찬과 상차림이 먼저 등장했다. 와사비도 양껏 푸짐하게 주시고, 그 외 곁들일 고추절임과 명란젓까지 부족함이 없었다. 최근 간 곳중 가장 푸짐한 밑반찬 한상 차림이었다.

개인적으로 고기와 와사비 조합을 정말 좋아해서, 아낌없이 큰 스푼으로 나온 와사비 한덩어리가 너무 맘에 들었다. 사진 우측 하단 빨간건 명란젓인데, 이것도 고기랑 상당히 잘 어울리는 새로운 조합이었다.

 

주문한 오겹살과 뼈삼겹이 등장했다. 사진만 봐도 두툼한 고기의 질감과 신선함이 느껴진다. 이 좋은 고기를 가장 맛있는 상태로 구워도 주시는 곳이다.

잘 달궈진 돌판 위에 미나리와 김치, 콩나물, 대파절임, 그리고 멜젓이 올라간다. 고기 기름과 함께 잘 구궈진 이 채소들은 맛을 두배, 세배로 높혀준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 빨간 고기와 알록달록한 채소를 보니 벌써 입에 침이 고인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 정성 가득 담아서, 상호처럼 육즙이 안빠져나가게 구워주셔서 감동이었다.

 
 

 

큼직하게 썰리는 오겹살과 뼈삼겹. 제주도에 굳이 가지 않아도, 양재역에서 이런 고급 돼지고기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기집인데 조명도 좋아서 사진도 찍는대로 잘 나온다. 쾌적함, 분위기, 맛 세박자가 잘 맞았던 곳.

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를 보니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푸짐해진다. 각 1인분 주문했는데 고기 질도 양도 좋은편이어서 맘에 들기도 했고.

이렇게 잘 구워진 뼈삼겹과 오겹살을 그릇에 먹기좋게 덜어주신다. 이젠 제대로 먹고 즐기기만 하면 된다.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 한잔도 미리 준비해두고

야무지게 파채와 함께 쌈도 싸먹으면서 제대로 먹었다.

빠질 수 없는 멜젓에도 퐁당 담궈서 먹기도하고, 정말 밑반찬과 곁들임 음식들이 다양해서 다채롭게 맛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명란젓과 고기의 조합도 매우 신선하고 좋았다. 안그래도 퀄리티 좋은 고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즐기는 느낌.

입이 짧은 편인데도 고기가 워낙 맛있어서, 갈매기살과 가브리살을 각각 1인분씩 추가했다. 이정도로 잘 먹는 날이 자주 없는데, 이 날만큼은 입이 터졌다.

가브리살과 갈매기살은 이렇게 기다란 집개를 사용해서 프로페셔널하게 잘라주신다.

 

 

자글거리는 가브리살과 갈매기살의 비쥬얼. 뭔가 더 담백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는 맛이었다.

온전히 다 익은 갈매기, 가브리살. 사진으로 보니 뭔가 소고기스러운 비쥬얼이군.

가까이서 찍어도 영롱하다. 이 맛에 돈 벌고, 이 맛에 고기 사먹는것 같다.

푸짐하게 쌓인 고기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기분좋은 배부름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

 

양재역 근처에서 제대로된 고깃집, 그리고 단체모임이나 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하고픈 가성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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