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린세스들의 틀을 깼던 용감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어린 소녀, <모아나>의 실사화가 확정되었다. 팬들 사이에선 아직 <인어공주> 실사판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지라 걱정도 크지만, 우선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보면 이번엔 확실히 다른 모양새의 실사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웨인 존슨 is back!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
원작의 남자 주인공인 마우이 더빙을 맡았던 배우 드웨인 존슨의 실사판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머리 숱만 제외하면 마우이 그 자체인 드웨인 존슨의 캐스팅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워낙 사모아 혼혈로서 폴리네시안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큰 드웨인 존슨인지라, 디즈니가 혹시라도 인종을 넘나드는 캐스팅을 다시 하려고하는걸 막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인어공주..ㅂㄷㅂㄷ)
제작 초기에는 모아나 더빙을 맡았던 아울리이 크러발리오가 실사판에도 등장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실제로 추진되기도 한 캐스팅이었지만, 아쉽게도 불발되고 크러발리오는 배우 대신 프로듀서로 실사 영화에 참여한다고 한다.
위 이미지처럼 드웨인 존슨, 아울리이 크러발리오가 워낙 원작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좋아서, 둘 다 캐스팅이 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긴한다.
요즘 삽질이 많아서 불안하긴 하지만, 모아나 성우로 크러발리오를 발굴해냈던 디즈니의 캐스팅 능력을 믿어보는 수밖에.
돌아온 밥 아이거, 잘하던걸 잘하고싶은 디즈니
현재까지 실사화된 인어공주, 그리고 내년 개봉할 백설공주는 디즈니의 전설적인 CEO 밥 아이거가 컴백하기 전 만들어진 영화다.
쇠퇴해가는 디즈니의 재건을 위해 "디즈니가 잘 하던걸 하겠다"라고 공언한 그인만큼, 원작을 충실하게 구현하라는 주문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모아나는 디즈니의 르네상스이자 밥 아이거 개인의 전성기이기도 했던 시기의 작품이기에, 더욱 실사화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 속편 제작이 확정된 <겨울왕국> <주토피아>가 모아나 직전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기도 했고.
기대감을 현실로 완성시킬건 여전히 캐스팅
미스캐스팅 논란의 여지는 상대적으로 덜 할것같은 시리즈이지만, 최근 워낙 대형 삽질들이 많았던 디즈니라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이 많기는 하다.
폴리네시안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프린세스인데, 최근 루머들을 보면 독일계인 젠데이아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등 살짝 불안한면이 있다. 개인적으론 디즈니 프린세스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잘 살렸을때 매력이 더해진다고 보기에... 외적인 싱크로율도 중요하지만, 각 프린세스들이 상징하는 것들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25년 실사화되서 드넓은 바다를 탐험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영화 <모아나>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포스팅을 마무리해본다. 제발 잘 만들어줘요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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