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시원한 과육이 절실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자취생들에겐 과일을 사서 손질하는것, 그리고 먹고 난 뒤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쉽지 않다.
하지만 세상이 제법 좋아졌다. 싱싱한 과일을 먹기 좋게 썰어서, 심지어 예쁘게까지 만들어서 주는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매일 먹기엔 살짝 가격대가 있지만, 여유로운 주말에 한번쯤 나를 위한 스몰 럭셔리로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다.
오늘 소개할 <마니달오> 선릉 본점은 맛있고 싱싱한 과일을 판매하는 과일전문점이다. 심지어 배달도 가능한 곳!
선릉역 4번 출구, 쿠팡 건물 뒤쪽에 위치한 <마니달오>는 외관만 보아도 과일의 천국인 동남아가 연상되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가게 바깥에 예쁘게 진열된 수박, 대나무 입간판까지 이국적인 분위기가 눈에 들어온다.
"ㅅㅂ 백프로"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레트로하면서도 재미있는 입간판, 그리고 보기만해도 시원한 수박주스 비주얼에 입장도 전에 벌써 설레기 시작한다.
진짜 엄청 큰 수박이 리어카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실한 수박을 보니, 여기서 파는 땡모반은 무조건 맛있겠구나-싶었다.
6천원에 판매중인 땡모반은 밖에서 열심히, 그리고 시원하게 기계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 땡모반은 무조건 하나 먹어야겠다고 다짐하고 들어갔음.
복숭아, 애플망고 등 다양한 열대과일 외에도 코코넛, 망고스틴 음료도 판매중이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과일들. 하나같이 싱싱하고 질이 좋아보이고, 주문하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애플망고 빙수와 땡모반을 하나씩 주문했다. 의자와 테이블도 동남아 느낌 물신 난다.
땡모반 진짜 시원하고 정신이 번쩍드는 맛이었다. 쓰는 와중에도 또 하나 먹고싶단 생각이 들 정도. 집 근처면 퇴근길에 땡모반 매일 사먹었을것 같다.
그리고 애플망고 빙수도 등장. 가격대가 살짝 있긴하지만, 애플망고가 정말 듬뿍듬뿍 들어있어서 아쉽지 않았다.
취향껏 부어먹을 수 있게 연유도 같이 나오는데, 굳이 연유가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애플망고가 달다. 정말 마니달오다.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였는데, 빙수와 땡모반이 너무 달고 시원하고 맛있어서 상쾌해지는 기분이 좋았다. 여러모로 행복했던 <마니달오> 첫 방문기. 계속 좋은 과일이 가득한 곳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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