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살아나는 미국장을 관통하는 테마, AI

아이라이대 2025. 5.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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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주춤하던 미국 주식시장이, 중국과 미국이 극적으로 화해하는 국면을 맞이하며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주식 시장과 함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그 반등의 중심에는 바로 AI 기술이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점차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가 가져오는 변화의 흐름만 제대로 파악해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1. 스노우플레이크 (Snowflake)

AI는 데이터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

출처 입력

AI 생태계에서 기술만큼 중요한 건, 바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무한대에 가까운 데이터를 저장하고 시의적절하게 연결해주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 플랫폼인 "스노우플레이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흩어져있는 데이터를 통합, 정리하고, AI나 BI 도구로 분석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데이터 인프라의 허브다. 아마존 웹 서비스 (AWS), Azure, GCP 등 주요 기업들이 운영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주는 웨어하우스라고 이해하면 쉬울 듯.

 

최근에는 AI 대장이라 불리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모델을 발표하기도 했다. 쉽게 말하면, 스노우플레이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바로 활용해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데이터의 저장소 역할을 하던 스노우플레이크가 AI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에 이미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고, 서비스 자체가 구독 기반이기에 매출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아직은 흑자전환이 되지 않았고, 미장 하락 전 워낙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많이 상승했던지라 여전히 시가총액 대비 매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최근 조정장에서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하나이고, 여전히 시장에서 유효한 AI 테마의 주요 회사이기에 신중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을듯.

2. 줌 (Zoom Communications)

회의가 끝나면 바로 요약 메일이! 줌의 AI 활용

출처 입력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눈에 띄게 빠른 성장을 보였던 회사들 중 하나가 바로 "줌"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팬데믹과 재택근무의 시대가 서서히 마무리되어가며, 줌은 "끝난 주식"이라는 평가까지 들으며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제 줌은 단순한 "화상미팅"만을 위한 툴이 아니다.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줌은 여전히 높은 화상회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회의 요약, 실시간 자막, 음성 분석 등 확장성 있는 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Zoom AI companion"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회의 내용의 녹화, 정리 뿐만 아니라 회의 중 실시간 질문 추적, 주요 발언 요약, 팔로업 메일까지도 자동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B2B 사업 비중이 높은만큼, 이러한 시스템의 발전은 고객에게 줌을 단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닌 업무 자동화 도구로서 인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기업 고객 수는 꾸준히 유지되며 연동 API 서비스를 지속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 줌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게 만든다.

 

다만, 이러한 줌의 변화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는 있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판단하는게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의견들도 있다. 회의 내용의 분석 등의 기술은 분명 도움은 되지만, 이것 자체만으로 절대적인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지는 확실히 생각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3. 우버 (Uber Technologies)

 

우버는 움직이는 모든 것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출처 입력

우버를 아직도 배달과 택시 서비스와 같은 "차를 호출하는 앱"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맞다, 여전히 우버는 택시와 배달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경쟁력 있게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물류, 배달,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AI 온디맨드 네트워크 서비스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버는 진작부터 AI를 사용해 운송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어오던 회사다. 우버는 AI를 활용해 1) 사용자의 수요를 예측하고, 2) 실시간 배차를 최적화하며, 3) 경로를 계산해 효율을 높히고, 4) 지역별 가격을 유동성 있게 조정하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 AI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람과 물건을 가장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자 기술 기업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

사업 초반, B2C 기반으로 전체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요즘의 우버는 우버이츠 광고사업, 물류 자회사인 우버 프라이츠(Uber Freights) 등 B2B 영역까지 사업을 넓혀가며 2024년엔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탈 것을 넘어, AI 수요 예측 및 가격 운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사업 범위를 무한정 넓혀가고 있는 우버는 몇 배 이상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회사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는 회사다. 물론, 흑자 전환이 얼마 안되었고,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기에 신중한 판단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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