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등 생각나는게 꽤나 많은 도시이지만, 나에겐 통영하면 가장 생각나는건 역시 해산물이다. 서울에서 약 네시간 반정도를 신나게 버스를 타고 달려가서 도착한 통영은, 말 그대로 바다가 함께하는 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갓 잡아올린듯 싱싱한 회 한점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면 삭막하던 서울의 삶은 잠시나마 머릿속에서 떠나간다. 입장료 개념의 3만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해산물 안주가 나오는 실비집부터, 매운탕, 시락국, 충무김밥 등 먹을게 너무나도 많은 도시지만... 아무래도 여행기간 내내 해산물만 먹다보면, 기름지고 익힌 음식이 떠오를수밖에 없다. (해산물에 소주를 그만큼 많이 마셨기때문일수도 있고) 나중에 따로 리뷰하겠지만, 전날 젊은 총각들이 너무 술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