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핫세.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으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다.
그녀는 전 세계가 사랑한 ‘줄리엣’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런 올리비아 핫세가 2024년 12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8년, 영원한 줄리엣이 탄생하다
올리비아 핫세는 1968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으며 단숨에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영화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리비아 핫세의 청순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담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줄리엣이라는 캐릭터를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 작품으로 올리비아 핫세는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작품으로 확장된 그녀의 필모그래피
줄리엣 이후 그녀는 다양한 작품에 도전했다.
1974년 공포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제스 역으로,
1977년 TV 시리즈 예수 나사렛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연기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잃어버린 지평선, 데스 온 더 나일 같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73세, 영원한 안식에 들다
올리비아 핫세는 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공식 SNS에는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떠났으며,
그 따뜻함과 순수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글이 남겨졌다.
그녀의 딸 인디아 아이슬리 또한 배우로 활동하며
어머니의 예술적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추억 속 그녀가 남긴 메시지
올리비아 핫세는 단순히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되지 않는다.
그녀는 그녀만의 따뜻함과 연기로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줄리엣으로서 보여줬던 사랑,
그리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담아낸 깊이는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녀가 남긴 영화와 이야기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올리비아 핫세, 당신의 영원한 줄리엣으로서의 삶을 감사히 기억하겠다.
그녀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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