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171년 만에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명품 가방과 의류로 유명한 루이비통은 이제 ‘라 보떼 루이비통’ 컬렉션을 통해 화장품을 출시하면서 뷰티 업계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최근 경기 침체로 명품 가방과 의류 판매가 둔화된 반면, 화장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불황 속에서 작은 사치를 뜻하는 ‘립스틱 효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은 못 사더라도 립스틱은 바를 수 있다”는 말처럼, 소비자들이 큰 소비를 줄이면서도 화장품 같은 작은 사치품에는 여전히 지출을 아끼지 않는 추세이다. 이런 소비 패턴을 반영하여 루이비통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루이비통의 이번 화장품 출시는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명품 브랜드가 뷰티 산업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LVMH 그룹의 전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향수와 화장품 부문은 증가세를 보였고,
백화점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장품과 같은 소형 사치품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루이비통은 화장품을 ‘입문템’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명품 화장품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루이비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루이비통은 명품화장품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