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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은행 출연금과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햇살론

아이라이대 2022. 4. 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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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지만, 나는 항상 추가적인 소득을 위한 경제 활동에 관심이 많다.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도, 내가 공부하는 하나하나를 노트 작성하듯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이런 활동은 꽤 큰 도움이되었는데, 확실히 그냥 습관처럼 신문이나 책을 읽을때보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내용을 정리하고 자료를 추가로 찾아보며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

그러다보니, 어떤 주식을 투자하기 전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한번 공부하고, 훑는 버릇이 생겼다. 포스팅을 하며 투자에 확신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생각을 바꾸는 경우들도 있었다. 그만큼 내 블로그는, 뭔가 내 공부와 생각의 기록이 되어가는것 같다.

사실 난 대출이라면 학을 떼는편이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상 누가 빚지는걸 좋아할까 싶긴 하다. 하지만 최근 신문을 보면 가계부채, 국가채무 등 빚에 관련된 이야기가 정말 넘쳐나고 있다보니,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 금융 제도들에 대해 하나하나 정리해보는것도 좋은 정보글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출 제도 "햇살론"

국가 기관인 금융위원회 산하에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에 속하는, 서민들의 금융 활동을 서포트하는 기관이다. 이전에는 휴면예금관리재단(미소금융중앙재단)이라고 불렸는데, 2016년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이름을 변경하며 재단법인에서 주식회사의 개념으로 성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가 합계 148억원을, 23개 생명보험사가 17억원, 11개 손해보험사가 11억원을 출자하여 만들어졌다. 실제로 지분도 국민, 우리, 신한, 농협,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2%씩 보유하여 운영중이다. 간단히 나라와 1금융권의 비용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적 성향의 대출을 운용하는 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금융기관들의 사회공헌 창구역할을 하는 개념이라, 카카오뱅크, 핀다 등 핀테크 기업들과 협약도 심심치않게 맺곤 한다. 그만큼, 이들의 목적은 저신용, 저소득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이자로 생계자금을 대출해주는 곳이다. 가장 대표적인 운용 상품으론 미소론, 햇살론이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선 햇살론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햇살론은 복권기금과 지분을 가진 금융회사들의 자금으로 운영된다. 우리가 복권에 쏟아붓는 돈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으니 토막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듯 하다. 한가지 중요한건, 서민금융진흥원은 저소득, 저신용자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는 곳이고, 실제 대출은 협약 은행들을 통해서 진행된다는 점. 그래서 햇살론을 검색하면,은행별 햇살론 이용방법들이 많이 섞여있는걸 볼 수 있다.

기본적은 햇살론 이용 자격 조건은 아래와 같다. 연소득 3천 5백 이하라는 나름 후한(?) 소득 기준, 그리고 신용등급이 낮을 경우 이 폭은 4천 5백까지 높아진다. 얼핏보면 모두에게 열린 대출조건 같지만, 이런 조건의 차이에 따라 금리가 최대 10%까지 올라간다. 물론 다른 고금리 카드대출보단 나은 선택이겠지만, 연봉 4천 5백정도 되는 상황에서 1천 5백 대출을 받기위해 굳이 이걸 택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지원대상) 연소득 3천5백만원 이하인 분 또는 개인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천5백만원 이하인 분

※ 단, 한달에 10일 이상 최근 3개월간 근로 시 계속 근로로 인정하고, 여성근로자의 90일이내의 출산휴가는 근로기간으로 인정

(대출한도) 최고 1천 5백만원으로 한도 내에서 신용등급과 소득수준에 따라 보증한도 차등화

(상환방법) 3년 또는 5년 매월 원금 균등분할상환

(대출금리) 10.5%이내

대출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도 나름 단순한 편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사무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충분히 구비가 가능한 서류들이 많다. 사업소득자의 경우 세무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한 내용들이 많긴 한데, 사실 연말정산이나 세금납부를 위해 준비하는 기본서류 수준이라 3~5일정도면 준비 가능한 수준일듯 하다.

근로소독이 없는 연금소득자의 경우, 연금 수령통장과 연금을 받는 기관에서 받는 인증서류만 있으면 충분히 지원이 가능하다.

구분
재직/사업증빙 (택1)
소득증빙(택1)
근로소득자
①재직증명서(사업자등록증첨부), 공무원증 등 재직확인 서류
②국민연금 가입자 증명서
③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①소득금액증명원(세무서발급)
②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연말정산용) 및 최근 3개월간의 월급여 입금통장
③국민건강보험 ‘건강·장기요양보험 보험료 납부 확인서’
④국민연금‘연금산정용 가입내역 확인서’
⑤급여내역이 포함된 확인서* 및 최근 3개월간의 월급여 입금통장
* 재직회사가 날인한 급여명세표, 임금대장, 갑근세원천징수확인서 등
사업소득자
사업자등록증(사본)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 미등록, 휴·폐업인 경우 인정불가
①소득금액증명원(세무서발급)
②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납부계산서(세무사 확인분)
③국민건강보험 ‘건강·장기요양보험 보험료 납부 확인서’
④국민연금 ‘연금산정용 가입내역 확인서’

가장 중요한 금리는, 은행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신용등급과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연간 2.9~6% 수준의 이자를 말하고 있긴하지만, 여기에 이들이 보증을 서준 보증비 2%가 추가된다. 결론적으로 이자 구간은 보증료를 포함한 4.9~8% 수준이 평균치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받쳐주지 않으면 최대 10% 수준정도까지 되는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본적인 구비서류들을 준비한 이후, 앞서 언급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지주은행, 혹은 지원하는 은행들을 방문해서 금리를 비교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는건, 스스로 발품을 팔고 공부를 했을때이다. 특히 대출은 매달 이자가 나가기에, 발품팔아 알아보고 최선의 선택을 해서 나쁠게 없다고 본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나 업체에 모든걸 일임했다가 뒷통수를 맞는것보단, 하나하나 공부하고 비교해가며 해나가는게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투자를 할때도, 업무적으로 선택을 할 때도, 누군가의 의견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서민금융제도에 대한 궁금함에서 시작된 포스팅이, 결국 또 내 개인적 관점으로 마무리된 느낌이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대출이 될 수 있으니, 작은 정보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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