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반인 예능, 특히 연애 관련 리얼리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뭔가 굳이 그들의 감정소모를 봐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우연찮게, 전설과 같은 나는솔로 10기를 정주행하게 되었다. 아직도 회자되는 그대라이팅, 김치찌개 대첩 등 화려한 에피소드를 남긴 10기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강렬히 남아있다.그 중에서도 손성풍기를 찾던, 아니 송성풍기, 아니 손선풍기를 애타게 찾던 이 장면 개인적으론 베스트가 아니었나 싶다. 갈등이 고조되는 순간과 함께 비춰지는 너무나 훌륭한 비쥬얼의 조개구이, 그 아이러니함이 내 머릿속에 깊은 잔상처럼 남아있었다. 원조 석이네 조개박사 그리고 결국, 나는솔로 13기가 시작된 지금에서야 난 그 조개집을 방문했다. 경주 황리단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