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밀집된 오피스촌에는 중국요리 맛집이 꼭 존재한다. 조용한 룸에서 비지니스 미팅을 하기도 좋고, 호불호가 크게 없기도 하고. 그리고 저녁엔 차분한 분위기에 술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으니 더욱 그렇다. 항공사부터 대기업 계열사들까지, 요즘 신흥 오피스촌으로 떠오르는 발산역 근처도 늘어나는 회사수만큼이나 다양한 식당들이 하나 둘 자리잡고있다. 오늘 소개할 량월은 앞서 말한 "오피스촌 중국요리 맛집"에 딱 부합하는 그런 곳이다.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나와, 메가박스를 찾아 들어가다보면 랑월(朗月) 한자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밝은 달이라는 한자 뜻처럼, 꽤나 옛스런 멋진 간판과 중국 무협영화에 나올법한 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일반적인 옛중국집과는 다른 세련된 중식 레스토랑 느낌이 강하다. 내부 역시 깔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