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통영은 너무나 완벽했다. 바닷바람은 차갑지 않았고, 이곳저곳 걸어다니고 사진찍기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여행 중간에 소나기가 조금씩 내리긴 했지만, 그마저도 감성이란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을정도였으니.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바쁜 서울에서 벗어나고자했던 소기의 목적도 완벽히 이뤄냈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식당은 완벽했던 통영여행의 마지막날 방문한 "밥상식당"이다. 최후의 한끼이기에 꽤나 고민을 많이했지만, 맛있는 녀석들에서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한차례 소개된적 있는 워낙 유명한곳이라 이곳으로 결정했다. 밥상식당의 시그니쳐메뉴는 해물 뚝배기. 사실 글로 아무리 설명하는것보다, 이건 사진으로 한번 봐야 이곳이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사투리가 구수한 사장님이 혼자 주방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