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최고인가를 명확하게 구분짓기 어려울때, 우리는 "3대장"이라는 표현으로 애매함을 정리하곤 한다. 김포의 칼국수도 워낙 유수의 맛집이 많기에, 강호의 세계와 동일한 "강서 칼국수 3대장"이란 표현이 필요할듯하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등촌 최월선칼국수를 먼저 소개하고자한다. 증미역과 가양역 사이 애매한 위치. 대로변도 아닌 작은 길가에 위치한 허름한 음식점. 메뉴도 심지어 하나뿐고 간판은 눈에 띄게 있지도 않다. 위치나 외관 설명만 들으면 백주부님의 처방이 간절히 필요한 식당같지만, 이곳이 바로 칼국수 하나로 일대를 평정한 등촌 최월선 칼국수다. 주말은 말할것도 없고, 평일에도 웨이팅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핫한 식당이지만, 다행히 6시 칼같이 방문해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