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주말 늦게까지 잠을 잤다. 물론 이 날도 아침 6시에 눈이 번쩍 떠지긴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금새 다시 잠들 수 있었다. 여하튼, 간만에 게으름 피우고 꼬르륵 거리는 배를 달래주기 위해 선릉역 함흥음식 전문점 을 찾았다. 포스코 사거리 뒷편 언덕쪽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회사가 많은 동네라, 점심시간엔 상당히 북적거릴듯한 위치다. 새빨간 간판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함흥음식 전문점"이라는 글씨. 사실 아직 이북음식은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함흥과 평양 요리의 차이를 잘 모른다. 이건 언젠가 블로그에 한번 정리하며 나도 알아가볼 예정. 선릉역에서 오래 영업한 식당답게, 방송에도 상당히 많이 출연한듯 하다. 일요일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테이블이 거의 꽉 차있을 정도였다. 살짝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