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이 북쪽에서 서쪽으로,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옮겨지며 확실히 강남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게 된다. 예전엔 진짜 손에 꼽을정도로 방문할 일이 없었던 강남구청 근처 역시 마찬가지다. 뭔가 최근 몇 년간 이 근처를 방문하는 일이 대충 헤어려봐도 5배 이상은 늘어난듯 하다. 뭐 여하튼, 지난 주말에도 강남구청역에서 중요한 상담을 받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를 뒤적거리다 "한교방 서울면옥"을 방문했다. 뭔가 시원한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게 바로 이 식당이었다. 한교방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넉넉한 영업시간 덕분인지, 2~3시부터 여유롭게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다. 물, 육수, 앞치마는 셀프라고 써있지만,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