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14일, 연인에게 초콜릿, 사탕 등 선물을 주고받는 날, 바로 화이트데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기념하는 날로 자리잡았지만,
그 기원과 시작에 대해선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한국에선 화이트데이가 보편적인데 반해, 서구권에선 아예 이런 개념이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화이트데이를 만들고 시작했는지 한번 정리해봤다.

화이트데이의 기원
화이트데이는 1960년대 후반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의 "마시멜로 회사"는 발렌타인데이 다음 달인 3월 14일에 화이트데이라는 기념일을 만들었고, 그날을 남성들이 여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정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발렌타인데이가 여성들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마시멜로 회사는 이를 이어받아 남성이 선물하는 날을 만들어 마케팅 수단으로 삼았다.
화이트데이는 처음에는 마시멜로가 주요 선물이었기 때문에 ‘마시멜로 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점차 화이트 초콜릿이 주요 선물이 되면서 ‘화이트데이’로 이름이 바뀌었다.
화이트데이의 의미와 확산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뒤로 한국, 중국, 대만 등 여러 아시아 국가로 퍼져나갔다.
특히 한국에서는 화이트데이가 매우 중요한 날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은 후, 한 달 뒤인 3월 14일에 남성들이 여성에게 선물로 답례를 하는 문화가 확립되었고, 초콜릿 외에도 꽃, 케이크, 사탕 등을 주는 것으로 다양화되었다.
시작은 연인간의 선물교환이었지만, 점차 화이트데이는 친구들 간의 선물 교환이나 혼자서도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도 활용되는 등, 시대와 함께 그 의미와 문화가 변해왔다.
왜 화이트데이를 지키게 되었을까?
사실 화이트데이는 일본 마시멜로 회사의 마케팅으로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그 역사가 길어지며 점차 연인, 가족, 친구간의 중요한 일정이 된 케이스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선 발렌타인데이에 남녀가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는데 반해,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선 남, 녀가 각각 날을 지정해 선물을 주고받는 독특한(?) 문화가 자리잡은 것이다.
오늘날 화이트데이는 소소한 기념일로 여겨지면서도, 연인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날짜로 인식되고, 여러 상업적 행사와 마케팅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이 날을 통해 사랑의 고백이나 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커플들의 연애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날로 자리 잡았다.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시작된 기념일로,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답례와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정착되었다.
시작은 제과회사의 마케팅 수단이었지만, 어느새 동아시아 각 국가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문화-
선물 준비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