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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플레이션, 원두값 상승과 오르는 커피값

아이라이대 2022. 4. 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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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 가성비로 유명했던 "백종원 커피" 빽다방이 메뉴 22종의 가격을 200~500원 인상했다. 또한, 기존 커피 브랜드 대비 가격적 장점으로 승부보던 CU의 PB브랜드 커피 역시, 기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0원 가격 인상이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가격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이유로 진행된다. 올해 초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여러 프랜차이즈, 심지어 편의점까지 가격인상을 단행하고있는 가장 큰 이유 역시 바로 "원두값 상승"이 주요한 이유다.

 

실제로 요즘 개인카페들을 방문해보아도, 10잔 먹으면 무료 한잔을 준다거나, 사이즈업을 해주는 등의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이 점차 사라지는것을 볼 수 있다. 안그래도 팬데믹 기간동안 매출에 타격을 입은데다가, 최근 원두가격 상승까지 맞물리며 극단의 조치를 취한것으로 보인다.

 

커피값의 인상은 최근 국제 정세와도 연관이 있다. 글로벌적으로 기후 이상이 나타나며 원두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며 물류, 생산 공급이 어려워졌다. 이 추세로 간다면, 900원 아메리카노, 1000원 커피 등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던 저가 커피들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커피값만 오르는게 아니란거다.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 필수 식재료와 관련된 원재료도 최근 급등하기 시작했다. 커피값 상승과 비슷한 사유인데, 이런 식재료의 가격 상승은 서민물가의 핵심 지표인 "식당 물가"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비료 등 사료 업체들의 주식이 떡상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료값이 최근 말도안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사료값의 인상은 소 한마리를 키우는데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걸 의미하기도 한다. 커피부터 빵, 고기 등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모든것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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