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 없는 글로 알 수 있듯.. 나는 돌아다니는걸 좋아한다. 운전을 좋아해서 몇시간씩 운전해도 즐겁워하는 나이지만, 서울에서만큼은 대중교통이 주는 소소함을 더 선호하는편이다. 주차로 소비하는 시간보단, 역에서 내려 주변 곳곳을 돌아보는걸 좋아하고, 앞차의 끼어들기에 짜증낼 시간에 버스에서 멍하니 바깥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즐겁기도하고. 그리고 대중교통을 타면, 무엇보다 넷플릭스가 그렇게 집중이 잘된다. 집에선 청소하고 빨래한다고 분주히 움직여 켜놓고 내용을 놓치는경우가 많은데, 버스나 지하철에선 그냥 온전히 보고싶던 미국드라마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여유가 있을땐 약속시간보다 미리 출발해 보고싶던 미드나 영화를 보기도.. 블로그를 시작한만큼, 맛집뿐만 아니라 내가 재밌게 본 넷플릭스 시리즈도 간단히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