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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맛집 2

[당산 오돌] 돼지는 삼겹살만 있는게 아니다

영등포, 당산쪽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숨어있는 맛집이 많다. 유명한 곱창부터 시작해 간단히 즐기기 좋은 호프집들까지. 술한잔 기울이며 지난 이야기 나누기 좋은곳들이 많아 정이가는 그런곳이다. 당산 오돌은 이름처럼 오돌뼈 갈비로 시작한 오랜 고깃집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입소문을 탄 이 집의 베스트 메뉴는 바로 돼지 한마리에서 극소량만 나온다는 "꼬들살"이다. 메뉴명만 들어도 어떤 식감일지 충분히 예상되는 이것은, 돼지 목 뒷부분의 섬유조직이 많은 작은 부위이다. 꼬들살 외에도, 눈꽃갈비, 순목살스테이크, 껍데기 메뉴가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지금의 오돌을 만든 "꼬들살 2인분"이었다. 꼬들살은 일반 삼겹살이나 항정살과는 다르게, 나올때부터 단단한 육질이 느껴진다. 특수부위인지라, 1인분 기준 2덩어리씩 나..

맛따라 2020.04.03

[문래 맛집] 이런 족발 처음이지? 그믐 족발

"옛날 감성 물씬나는 거리에, 극도로 심플한 인테리어!" 요즘 2-30대가 즐겨찾은 힙한 식당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을지로의 와인바들, 그리고 문래창작촌의 식당들이 그 대표적인 예시일것이다.현대적인, 그리고 젊은이들의 감성이 가득한 스페인음식, 피자, 스테이크 등이 고물상이나 철물점이 가득한 골목에 함께 어우러져있다니. 생각만해도 인스타 감성이 머릿속에 펼쳐지지 않는가 오늘 소개할 그믐족발은 문래역에서 10분정도 떨어져있다. 족발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수많은 철물점, 작업장을 지나며, "내가 맞는길로 가는건가?"라는 의문이 들때 즈음 웨이팅으로 복작거리는 심플한 돼지 모양의 간판을 볼 수 있다. 코로나로 방문객이 많이 줄었을법도 한데, 우리가 5시 반즈음 방문했을때 웨이팅팀은 5~6팀정도. 운 좋게 30..

맛따라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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