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행을 가면 한국에서는 손이 벌벌 떨릴만한 고가의 음식들을 좀 더 쿨하게 지르는(?) 경향이 있다. 미국 여행을 하다보면, 값비싸고 손바닥만한 스테이크도 한번즈음 즐길만한 먹거리가되고,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대접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는 오마카세도 겁없이 지르곤 한다. 여행가서 좋은걸 하도 먹다보니, 한국에 와서 그 음식들이 그리울땐 난감하다. 일본에서 8~9만원정도에 훌륭하게 즐길 수 있던 오마카세는 한국에선 10만원 우스운 가격이곤 하니까. 물론 요즘 미들급 스시집들이 많이 생겨나며, 서울 이곳저곳에 합리적 가격에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있지만... 예약 자체가 어려워 접근성은 꽤나 낮은편이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스시 다원은 생각보다 예약 난이도가 낮은, 그리고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