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대로 살아가는 남성 대부분은 카시오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지샥(G SHOCK)"을 구매하거나 사용해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다. 불 들어오고 소리나는 기능이 있는 시계가 최고인 초등학생 시절 뿐만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하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샥은 항상 가격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G-SHOCK의 G는 중력(Gravity)를 뜻한다. 중력만큼의 거대한 쇼크도 견뎌낼 수 있는 강력하고, 튼튼한 시계라는 뜻을 직관적으로 담아낸 브랜드 네임이다. 그리고 이 직관적인 이름과 내구성때문에, 보통은 이 브랜드를 "시계 전문가"들이 고민해서 만든 결과물일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외로(?) 지샥은, 업무에 쫓긴 신입 연구원의 한줄짜리 기획서에서 시작되었다.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