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날,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에는 더 많은걸 보고 행복하게 지내자고 다짐 했었다.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시원하게 보내주고, 2025년은 좀 더 알록달록하게 채워나가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그래서 결혼기념일, 그리고 짝의 생일이 있는 2월에 꼭 어딘가 멀리, 그리고 오래 여행을 가기로 했었다.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엄청난 유럽국가 리서치(라고 쓰고 유튜브 컨텐츠 시청)을 거치고 오랜 토론 끝에 우리는 뜬겁새로(?) 프랑스 파리를 여행지로 정했다.다소 뜬금없지만, 파리를 여행지로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동시간.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8-9일 정도. 유럽 왕복에 소요되는 1.5일을 제외하면 실제론 일주일 남짓한 시간만 여행에 허락된다. 스페인, 독일은 둘 다 꼭 같이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