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온러닝: 기술력과 패션을 잡고 MZ세대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아이라이대 2025. 2. 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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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러닝 열풍이 뜨겁다. 올해 영국 런던 마라톤 신청자는 90만명이 넘었다고한다.

작년 58만명 대비 155% 이상 상승한 숫자다. 여행 플랫폼들은 잇달아 런트립(Run Trip) 패키지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러닝 열풍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스포츠 의류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온러닝(On Running)은 그 열풍 속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던 러닝화 시장에서,
온러닝은 기술력패션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브랜드가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다뤄본다.


온러닝, 전 세계적인 인기로 급부상

온러닝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러닝화 브랜드로,
최근 몇 년간 유럽, 미국을 넘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 9,2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25억 1,000만 달러(약 3조 6,693억 원),
2025년에는 32억 1,000만 달러(약 4조 6,936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 한국경제


기술력과 혁신: 러닝화의 새로운 기준

온러닝이 급성장한 이유는 바로 기술력에 있다.
기존의 러닝화는 속도편안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일부 제품은 속도에 집중해 단단한 쿠션을 사용했지만, 충격 흡수에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편안함에 중점을 둔 제품은 속도나 퍼포먼스에서 부족함을 보였다.

온러닝의 창립자인 올리비에 베른하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는 부스트 폼이라는 신소재를 활용해,
충격을 완화시키면서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인 클라우드텍을 개발했다.

이 기술 덕분에 온러닝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치아 모양의 클라우드 디자인이 탄생했다.
이 독특한 디자인은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퍼포먼스를 극대화해 주며, 러너들의 러닝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패션과의 결합: MZ세대 러너들의 선택

온러닝이 매출을 급증시킨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패션성이다.

러닝 시장이 커지면서 러닝화는 더 이상 단순한 운동화가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MZ세대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중시하며, 온러닝은 이런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해냈다.
러닝코어라는 새로운 패션 코드가 떠오르면서, 온러닝은 패션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온러닝의 일부 한정판 제품은 리셀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예를 들어,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콜라보한 클라우드몬스터 2 제품은
발매가 27만9,000원에서 60만 원 이상에 거래되었고,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라이트도 100만 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온러닝이 단순한 운동화 브랜드를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온러닝은 2023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아시아에서는 특히 중국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의 급성장과 함께, 온러닝은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위협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온러닝은 기술과 패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MZ세대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능성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덕분에 급성장 중인 온러닝은 앞으로도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이다.

러닝 열풍과 함께 온러닝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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