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전망은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4분기 매출은 142억 6,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138억 1,000만 달러를 초과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다.
순손실은 1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6억 7,00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크게 악화되었다.
4분기 실적 분석
인텔의 4분기 매출 증가 요인은 미국의 관세 우려로 고객들이 선주문을 늘린 덕분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부문 매출은 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며,
파운드리 사업부 매출은 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하락했다.
반면, PC용 반도체 매출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며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전망 부진
하지만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을 117억~127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28억 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계절적 요인, 경제 불확실성, 경쟁 심화, 그리고 고객사의 재고 조정 등을 꼽았다.
CEO 교체와 향후 전망
이번 실적 발표는 팻 겔싱어 CEO 사임 이후 나온 첫 번째 보고서로,
현재는 데이비드 진스너 CFO와 홀트하우스 제품 부문 CEO가 공동 CEO로 임시 운영 중이다.
겔싱어 CEO는 수십억 달러를 제조 공장에 투자했지만,
AI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지고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경질됐다.
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는 3.2% 상승했지만, 여전히 12개월 동안 50% 이상 하락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S&P500 지수가 같은 기간 동안 3%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결론
인텔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1분기 전망은 여전히 부진하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내부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인텔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CEO가 이끄는 변화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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