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전, 4년 만에 배당 재개…전기요금 인상 필요성도 제기

아이라이대 2025. 2. 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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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가 4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멈췄던 배당이 올해 다시 시작되면서 한전은 다시 배당주로서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번 배당은 0.8%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1주당 배당금은 185원으로 추산된다.
배당성향은 16%로, 원래 정부의 목표인 40%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설정되었으나, 한전의 재무 상황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배당 재개, 한전의 재무회복을 반영한 결정

 

지난 4년간 한전은 큰 적자에 시달렸다. 2021년 5조8400억원에 달한 영업손실은
2022년에 32조원대로 급증하며 부실한 재무구조가 지속되었지만,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배당 재개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한전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배당 재개,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하지만 배당 재개가 전기요금 인상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의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에 달하며, 이는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의 ‘밸류업’을 추진하며 가스 및 전기 요금 인상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높은 부채와 재정적 압박이 문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재개가 한전의 재정적 회복을 반영하지만,
앞으로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정책 일관성의 중요성

 

정부는 공기업에 대한 배당을 중지하면 “앞으로 상장된 공기업은 자본이득 외에는 제공할 것이 없다”는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번 배당 재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정부의 정책 일관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나 과도한 부채 문제와 높은 전기요금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 재개가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결국, 한전의 배당 재개는 긍정적인 경제 신호이지만, 동시에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불러일으킬 수 있다.
향후 한전의 지속적인 재정 개선과 정부의 정책 추진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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