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트럼프 복귀 이후, ESG 정책 뒷걸음질…투자 매력도 ‘뚝’

아이라이대 2025. 3.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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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책의 변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입성하면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정책이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ESG 정책을 철회하면서,

미국 금융권과 유럽에서 ESG 전략에 대한 비판과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ESG 연합에서 탈퇴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투자자들은 ESG 전략의 저조한 수익률에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한국경제

미국 금융사, ESG 연합 이탈

 

2023년 12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넷제로 자산운용사 연합(NZAMI)에서 탈퇴했다.

 

그 외에도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JP모간 등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잇따라 이탈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정책 기조와 맞물려 있으며,

앞으로 ESG 관련 연합에서 탈퇴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 확산

미국 ESG 펀드에서 지난해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고,

이는 2023년의 130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G 투자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예를 들어,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는

지난해 약 27%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는 23% 상승했다.

 

이러한 수익률 부진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ESG 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유럽의 ESG 규제 피로감 확산

 

유럽연합(EU)에서는 ESG 규제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EU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 실사지침(CSDDD)을 적용하려 했지만,

과도한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 적용 범위를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EU는 ‘직원 1000명 이상’, ‘순매출 4억5000만유로’ 초과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규제를 적용하게 됐다.

이 변화는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ESG 개념과 접근법 재고 필요

 

전문가들은 ESG에 대한 접근법을 재고할 시점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M&G 지속가능펀드의 매니저인 존 윌리엄 올슨은

“ESG는 더 이상 투자 유치의 강력한 포인트가 아니다”라며,

접근 방식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SG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 개념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테마로 여겨졌지만,

금리 인상과 유가 급등 등의 외부 요인으로 ESG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현재 ESG 투자에 대한 신뢰도는 많이 떨어졌고,

트럼프 행정부의 복귀가 ESG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ESG 투자는 더 이상 강력한 투자 유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접근법을 재조정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ESG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거처럼 강력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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