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3월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신청과는 별개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업체와의 거래도 원활히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과 회생절차 신청 배경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용평가에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 31일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462%였고, 매출은 7조46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부채비율은 1506% 개선되고 매출은 2.8%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 자금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사전 예방적인 차원에서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회생절차 신청 후의 대응과 전망
법조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채무불이행을 겪은 적이 없고,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회생절차 개시 명령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며,
협력업체와의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될 예정이고,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홈플러스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2025년 1월 31일 직전 12개월 기준으로
2,374억원을 기록하면서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회생절차로 금융부담을 줄이고 현금 수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의 향후 전망
홈플러스는 2조 원 규모의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4조7000억원 이상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이 어려움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홈플러스는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유통업 특성상,
단기간에 약 1000억원의 잉여 현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대형 이커머스의 급성장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회생절차가 잠재적 자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임직원, 노동조합, 주주들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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