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41년 만에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로고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대한항공의 비행기와 기내 서비스 물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순차적으로 반영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11위 항공사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AIR’가 사라졌다: 대한항공 로고 변화의 이유
1984년부터 사용되던 대한항공의 ‘AIR’ 로고가 2025년, 4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다.
기존의 파란색과 붉은색이 섞인 태극무늬 로고에서 남색으로 변하고, 항공기에 도장된 ‘KOREAN’ 글자는 두 배 키워졌다. 이 새로운 로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항공사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새로운 로고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상징하며 두 항공사의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고객의 사랑 받는 항공사로의 도약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로고 변경에 대해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사랑을 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11위 항공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단순히 규모의 확장이 아닌 고객 만족도를 중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미니멀리즘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3년 동안 준비하며, 고객의 감동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일리지 통합과 합리적인 결정
통합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일리지 통합’이다. 두 회사의 마일리지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조 회장은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마일리지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과 2024년, 양사 간의 마일리지 통합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논란: 진에어와의 통합
조 회장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에어부산은 분리매각하지 않고, 통합된 진에어와 함께 부산을 중심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진에어는 저비용 항공사(LCC)로서 관광 수요가 많은 단거리 노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신공항이 개설될 예정인 만큼, 진에어는 부산의 대표적인 항공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로고로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다
새롭게 단장한 대한항공의 항공기는 12일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에 투입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비행기는 기존보다 훨씬 더 강렬한 인상을 주며, 대한항공의 위상을 더욱 부각시킨다. 로고와 색상뿐만 아니라, 기내 인테리어까지 새롭게 바뀌어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변화는 시작되었고,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
41년 만에 새로운 로고를 공개한 대한항공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고객의 사랑을 받는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는 이제 시작되었으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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