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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술 전쟁…와인·위스키 최전선에

아이라이대 2025. 3. 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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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간의 관세 전쟁이 술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와인, 위스키 등 주류업계는 이번 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

미국과 유럽은 상대방의 술에 대한 폭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U는 미국산 위스키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반격하며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 샴페인, 알콜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 전쟁의 여파는 이미 주류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수출된 와인의 총액은 50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절반 이상이 프랑스산 와인이다.

 

이에 따라, 200%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많은 와인들이 가격이 급등하게 되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미국의 주류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일부 업체들은 EU에 추가 물량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잭다니엘 위스키 제조사인 브라운-포맨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이어진 관세로 인해 2021년에는 미국산 주류의 EU 수출이 20% 급감한 바 있다.

 

현재 와인, 위스키 등의 수입업체들은 가격 인상 외에도 수요 감소를 우려하며,

장기화될 경우 직원 해고와 대출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관세 전쟁은 미국과 유럽 간 경제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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