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업무 특성상, 사람들과 다양한 논의를 해야 하다 보니 때때로 이해관계가 충돌하거나 감정 소모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더더욱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점은, 그동안 다녔던 직장 동료들과 퇴사 후에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에서 외국인으로 일하면서도, 전 직장의 팀 분들이 방문해주신 덕택에(?)
홍콩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게 된 후기를 기록해본다.


늦은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팀 분들.
미리 찾아둔 딤섬집에 가서 맥주 한잔과 함께 1년만에 만난 이야기 신나게-
여기가 홍콩인지 역삼인지,
오랫만에 만나서 새벽까지 맥주 마시며 신나게 그동안의 삶 업데이트-

회사 분들은 에어비앤비에 머무르고 계셔서, 각자 이동 후 랜드에서 만났다.
날씨가 제법 청명해서 돌아다니기 좋았던 날-


홍콩 디즈니랜드는 처음 왔는데, 파리보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입구에 있는 서핑하는 미키는 물 높이에 따라 움직이는게 제법 신기했다.
홍콩/일본/상해에서 인기가 많다는 Duffy's Friends가 있어서 한 컷-
약간 복슬한 디즈니 캐릭터들인데, 중화권에서 유독 인기가 많다고 한다.

꽃도 알록달록-
쨍한 날씨랑 색감이 잘 어우러지고
입구부터 디즈니 노래가 가득해서 텐션 서서히 올라가구요


일단 마블 라이드부터 시작-
총쏘기 게임같던 놀이기구,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시야에서 체험하는 놀이기구도 타고~
중간에 날이 생각보다 더워서
햄버거랑 생맥주로 간단히 체력충전도 했다.
내부에 음식 맛 없다는 말도 많이 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그리고 홍콩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겨울왕국 테마존-
여기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엄청 잘해놨다.


엘사는 못봤지만 안나가 아이들이랑 사진 찍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고-
아이스크림이 너무 귀여워서 다들 하나씩 먹구요.


30분 기다린 겨울왕국 롤러코스터.
재밌는데... 진짜 20초만에 끝난다.
좀 오래 타고싶은 분들은 차라리 겨울왕국 존 말고 다른데서 롤코 타길 추천-


신나게 돌아다니고, 토이스토리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원래 일루미네이션까지 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전날 늦게 도착한 팀 분들의 체력 이슈로 직전에 빠져나왔다.
일루미네이션 때 사람들 가득해지는걸 보니, 일찍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함.

마지막은 미키, 미니 풍선으로 -
아기자기하고, 있을건 다 있는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의 음식과 디즈니랜드를 같이 체험하고 싶다면,
한번 여행 계획 세워보는 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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