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아무리 전쟁같던 하루여도, 저녁에 잘 구워진 고기 한점이 들어가면 스트레스도 피로도 싹 사라진다. 직장인이 많은 발산역 근처는 그래서인지 곱창, 삼겹살, 소고기 등 맛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돼지 특수부위, 뒷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훔친 뒷고기"이다. 번화한 발산역 1번출구를 나가 쭉 올라가면 있는 고기집. 탁 트인 넓직한 내부는 깔끔해서 일단 만족스러움! "뒷고기"는 1980년대 경남 김해에서 돼지고기를 도축하던 기술자들이, 몰래 일부 부위의 살을 잘라내어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 용돈벌이삼아 판것에서 유래됬다고 한다. 한부위에서 많이 떼면 티나기때문에 인기가 덜한 부위에서 조금씩 떼다팔다보니, 여러부위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름의 유래를 알고나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