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이 많은 인기 식당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인스타나 유튜브를 통해 핫해진 식당들은 백화점 오픈런 수준의 어마무시한 경쟁이 있기 때문에, 왠만한 끈기와 인내심이 없다면 쉽사리 방문하기 어렵다. 하지만 마치 초심자의 행운처럼, 거짓말처럼 인기 맛집의 오픈시간과 그 근처를 지나는 시간이 맞딱뜨리는 운빨 좋은 순간들이 있다. 바로 내가 를 방문했던 날처럼 말이다. 부산을 한바퀴 삥 돌고, 서면의 한 카페에서 저녁을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던 중 불현듯 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곱창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만한 곳"이라는 추천사가 있었다는 곳이란 소리에 바로 검색을 시작했고, 카페에서 5분 거리란걸 알게되어 바로 달려갔다. 아직 5시 오픈 전이었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