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지만 여유롭지 못했던 어느 주말, 뭔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점심 식사를 찾다가 송리단길까지 흘러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음식점에 긴 웨이팅 줄이 있는걸 확인하곤 바로 패스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주변을 헤멨다. 요미우돈교자 송리단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12 1층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게 바로 "요미우돈교자"였다. 뭔가 도쿄 후미진 골목길에 있을법한 인테리어의 작은 가게였는데, 왠지모르게 여긴 진짜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홀린듯 입장했다. 뭔가 미식에 통달했을듯한 비쥬얼의 수염난 아저씨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어와 영어, 한자, 그리고 한국어가 적절히 섞인 간판은 뭔가 더 이국적인 바이브를 만들어낸다. 기둥에 붙은 ADT 캡스가 없다면, 여기가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