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야후는 인터넷 산업의 거대한 제국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야후는 이메일, 뉴스, 검색, 커뮤니티, 쇼핑 등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끌며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때 야후는 구글, 아마존과 함께 온라인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인터넷 포털의 왕’이라 칭송받았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야후의 존재감은 그때의 찬란한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 야후는 2017년에 미국 통신기업인 ’버라이즌(Verizon)’에 인수되면서, 그 명성을 어느 정도 이어갔지만, 이제는 독립적인 글로벌 서비스 기업보다는 단지 일부 서비스와 브랜드만을 운영하는 작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1. 검색 시장에서의 몰락 한때 야후는 구글과 함께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