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화두는 "공정"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바라보면 공정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전 국민적 열망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공정"이 본래의 뜻보단 상대 세력을 공격하기 위한 단어로 사용되는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공정"이란 단어가 경쟁을 통한 성장이 주가 되는 우리 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는 단어인지 생각해보았다. "자소설"이라 불리는 취업용 자기소개처럼, 어느순간 우리는 개인이 가진 최소한의 성과를 최대한으로 부풀리는데 익숙해져 있다. "자기 PR의 시대"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TV 속에서 자기 PR의 중요성과 자신감을 강조하던 이들이, 학력 위조, 혹은 허위 경력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기도 했다.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