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곳, 특히 회사가 많은 곳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장사하는 곳은 경쟁이 치열하다. 자리 잘잡고,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을 유혹할만한 가격대가 아니라면 오래가지 못하고, 박리다매로 판다 한들 회전율이나 맛이 따라주지 못하면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망하기 일수다. 그런면에서 강남, 종로 등 경쟁의 모든 조건을 갖춘곳에서 살아남은 식당들은 나름의 메리트가 분명히 있는 식당들이다. 오늘 소개할 종로 오감부대도 오랜기간 종로 한복판의 뜨거운 경쟁에서 잘 버텨온, 그런 맛집이다. 종로 르메이르빌딩 지하 2층 한곳에 위치한 오감부대. 르메이르 빌딩을 찾는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 그 건물 안 입주한 수많은 건물 틈에서 오감부대의 간판이나 길안내를 찾기는 쉽지않다. 하나의 팁은 지..